“선물 들고 가도 불청객 됩니다..” 이사 후 첫인사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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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뜻으로 건넨 인사가 오히려 이웃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든다면 어떨까. 첫인사를 한 번 잘못하면 그 집 앞을 지날 때마다 어색한 사이가 된다. 새 동네에 짐을 풀고 나면 옆집과 위아래 집에 얼굴을 비추는 일이 숙제처럼 남는다.
무엇을 들고 언제 문을 두드려야 할지 망설이다 그냥 넘기는 사람도 많다. 첫인사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짚어보면 부담 없이 좋은 인상을 남기는 길이 보인다.
3위. 받는 사람의 취향을 타는 물건을 내미는 것
정성을 보이겠다며 향이 짙은 방향제나 손수 만든 반찬을 건네는 경우가 있다. 주는 쪽은 마음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받는 쪽은 향에 예민할 수 있고, 식구 중에 못 먹는 음식이 있을 수도 있다. 처음 보는 사람이 만든 음식은 먹기도 버리기도 난처하다.
첫인사 선물은 기억에 남는 것보다 부담 없는 것이 낫다. 떡 한 접시나 두루마리 휴지, 낱개로 포장된 과자처럼 어느 집에서든 쓰이는 물건이면 충분하다. 값보다 먼저 볼 것은 받는 사람이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지다.
2위. 물건만 건네고 말없이 돌아서는 것
문고리에 선물만 걸어두고 가거나 고개만 짧게 숙이고 돌아서면 상대는 누가 왜 왔는지조차 헷갈린다. 이사 직후에는 짐 나르는 소리와 수리 공사 소리가 며칠씩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 소음은 이웃이 고스란히 견딘다.
그래서 선물에는 짧은 메모 한 장을 곁들이는 편이 좋다. 몇 호에 새로 온 사람이고, 며칠까지 공사로 시끄러울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두세 줄이면 된다. 사람은 미리 사정을 알려준 이웃과 아무 말 없던 이웃을 같은 마음으로 대하지 않는다.
1위. 상대의 시간을 헤아리지 않고 초인종을 누르는 것
가장 흔하면서도 마음을 상하게 하는 실수는 때를 가리지 않는 것이다. 출근 준비로 바쁜 이른 아침, 식구들이 둘러앉은 저녁 식사 시간, 하루를 마무리하는 늦은 밤에 울리는 초인종은 반갑기 어렵다. 그런 때에 찾아가면 좋은 선물을 들고 있어도 불청객이 된다.
인사는 주말 오전 늦게나 오후 이른 시간처럼 집 안이 한가로울 법한 때를 고르는 것이 무난하다. 문이 열리지 않으면 초인종을 거듭 누르지 말고, 메모를 붙인 선물을 두고 다음을 기약하는 편이 낫다. 공사가 잡혀 있다면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인사를 마치는 것이 순서다.
첫인사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자리이기 전에 상대의 하루를 존중하는 자리다. 이웃 사이의 품격은 거창한 선물보다 이런 작은 헤아림에서 드러난다.
무난한 선물에 메모 한 장을 붙여 한가한 시간에 건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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