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렉스턴, 25년 만에 생산 멈췄다… 완성 재고만 남기고 국내 판매 종료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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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의 대형 SUV 렉스턴이 생산을 멈추고 단종 수순에 들어갔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KGM은 지난 12일 이후 접수한 계약을 이미 만들어 둔 완성 재고 차량으로만 출고하고 있다. 재고가 모두 팔리면 렉스턴의 국내 판매는 사실상 끝난다.
현재 판매 중인 렉스턴 뉴 아레나는 프리미엄, 노블레스, 써밋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프리미엄 트림 기준 4,106만 원부터 시작한다. 새로 만드는 차가 없으므로 28일 현재 구매자가 고를 수 있는 트림은 남은 재고 범위로 한정된다.
마지막 렉스턴을 노린다면 재고 현황부터 확인해야 한다. KGM은 이달 30일까지 세일 페스타를 열고 선착순 최대 10%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이 혜택이 재고 차량에도 똑같이 적용되는지는 가까운 KGM 대리점에 따로 물어봐야 한다.
판매 부진과 파워트레인 한계가 겹쳤다

단종 배경으로는 모델 노후화, 판매 감소, 친환경 파워트레인 전환이 함께 꼽힌다. 현행 렉스턴은 2세대 모델로, 완전변경 없이 부분변경만 거치며 판매돼 왔다. 신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가 길어진 셈이다.
판매 숫자가 이를 보여 준다. 렉스턴은 9월 한 달 86대 팔리는 데 그쳤고,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723대로 전년 같은 기간 1,015대보다 28.8% 줄었다. 723대를 9개월로 나눈 단순 평균은 월 약 80대이며, 9월 실적은 이 평균을 소폭 웃돈 수준이다. 한 달 100대에도 못 미치는 판매가 이어진 것이다.
엔진 선택지도 단출했다. 렉스턴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2.2 디젤 엔진 한 가지로만 운영됐다. 하이브리드 SUV가 시장의 중심으로 올라서면서 디젤 SUV 수요가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무쏘가 렉스턴을 대신할 수 있을까

KGM의 프레임 바디 차량은 렉스턴 단종 이후 픽업트럭 무쏘가 명맥을 잇는다. 무쏘는 올해 1~9월 9,870대가 팔려 KGM 내수 판매 1위 모델에 올랐다. 같은 기간 렉스턴의 723대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다만 가족용 대체 여부는 좌석에서 갈린다. 렉스턴 뉴 아레나는 5인승과 7인승이 있고 7인승에는 3열이 있다. 내연기관 무쏘는 문이 네 개인 5인승 픽업이라 여섯 명 이상 탑승 수요는 대신하지 못한다.
등록 유형에 따라 세금도 다르다. 비영업용 기준 화물차인 무쏘의 자동차세는 연 2만8500원이다. 승용차인 렉스턴은 차령 경감 전 지방교육세를 포함해 연 56만820원이다. 세금만 놓고 보면 무쏘의 부담이 훨씬 가볍다.
마지막 렉스턴 구매 전 따져볼 조건

무쏘는 편도 3차로 이상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지정차로인 오른쪽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승용 SUV와는 통행 기준까지 같지 않다. 비영업용 기준 연 자동차세는 무쏘 2만8500원, 렉스턴 56만820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차이는 연 53만2320원이다.
다만 렉스턴 금액은 차령 경감 전 지방교육세를 포함한 기준이어서 실제 부담은 차령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세금 차이만 보고 갈아타면 주행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렉스턴 구매를 고민한다면 후속 모델 일정도 감안해야 한다. KGM은 중국 체리자동차와 협업해 렉스턴 후속 성격의 중·대형 SUV를 개발 중이며 개발명은 SE10이다. 차명 후보로는 아리랑 등이 거론된 바 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시점과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KGM은 SE10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같은 친환경 신차를 늘려 2030년까지 7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단종 차량은 재고가 줄수록 선택권이 좁아진다. 판매 종료 뒤 부품 수급이나 서비스 조건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된 내용이 없다.
계약 전에는 재고 차량의 트림과 옵션, 할인 적용 여부, 보증 조건을 대리점에서 서면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재판매 가치처럼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낙관하지 않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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