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게임 이용이 지나쳐 문제가 될 때, 학교에서 어떤 교육을 하면 도움이 될까요? 2026년 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독일의 임상시험이 이 질문을 직접 비교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인지행동치료에 바탕을 둔 교육과 미디어 이해 교육을 나란히 놓고 12개월 뒤의 증상을 살폈습니다.

이 연구는 무엇을 비교했나요?
연구진이 알고 싶었던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인지행동치료(생각과 행동의 습관을 바꾸도록 돕는 심리 치료 방식) 기반 교육이 미디어 이해 교육보다 게임 이용 장애와 특정되지 않은 인터넷 이용 장애 증상을 더 줄이는지입니다. 다른 하나는 모든 학생에게 하는 보편 예방과, 위험이 높은 학생만 골라 하는 선별 예방 중 어느 쪽이 효과가 더 큰지입니다.
배경에는 디지털 환경이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끼치는 해로운 영향을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연구 이름은 PROTECTconfirm이며, 인지행동치료 기반 프로그램은 PROTECTtraining, 비교 대상인 미디어 이해 프로그램은 PROTECTinfo라고 불렀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나요?
연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지역의 중등학교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무작위로 집단을 나누는 임상시험으로, 학생 개개인이 두 프로그램 중 하나에 무작위로 배정됐습니다. 같은 학급 안에서도 학생마다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받은 셈입니다.
두 프로그램은 구조를 거의 같게 맞췄습니다. 둘 다 학교 수업 시간에 매주 한 번씩 정해진 시간 동안 진행됐고, 훈련받은 지역 예방 전문가가 맡았으며, 진행 과정은 실시간 감독과 준수 점검 절차로 관리됐습니다. 프로그램의 내용 말고는 조건을 비슷하게 만들어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보려는 설계입니다.
누가 참여했고, 무엇을 측정했나요?
총 1793명의 학생이 두 집단에 배정됐습니다. 평균 나이는 두 집단 모두 비슷한 청소년이었고, 남학생 비율은 인지행동치료 기반 집단이 56.1%, 미디어 이해 집단이 54.8%였습니다.
보편 예방 분석에는 참여 학생 전체가 들어갔습니다. 선별 예방 분석에는 시작 시점에 정신질환 진단 기준 가운데 게임 이용 장애 또는 인터넷 이용 장애 항목을 여러 개 충족한 고위험 청소년만 따로 추려 넣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은 12개월 시점의 게임 이용 장애와 인터넷 이용 장애 증상 심각도였습니다. 변형한 비디오게임 의존 척도로 측정했고, 점수가 낮을수록 증상이 덜하다는 뜻입니다. 보조 항목으로는 마음속으로 힘들어하는 증상,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 문제, 여러 진단에 걸쳐 나타나는 증상도 함께 봤습니다. 분석은 처음 배정된 대로 끝까지 비교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결과는 어땠나요?
고위험 청소년 집단에서는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인지행동치료 기반 프로그램을 받은 고위험 청소년의 12개월 시점 증상 점수가 미디어 이해 프로그램을 받은 경우보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낮았습니다. 두 집단 모두 시작 때보다는 점수가 내려갔지만, 그 폭은 인지행동치료 기반 쪽이 더 컸습니다. 95% 신뢰구간으로 보아도 집단 사이의 차이는 우연으로 보기 어려운 범위에 있었습니다.
반면 참여 학생 전체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전체 학생의 평균 점수는 인지행동치료 기반 집단이 조금 더 낮았지만, 두 집단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다고 하기 어려웠습니다. 전체 평균에서는 두 프로그램이 뚜렷이 갈리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보조 평가 항목인 마음속 증상, 행동 문제, 여러 진단에 걸친 증상은 두 집단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무엇을 결론으로 보았나요?
연구진은 고위험 청소년에서는 인지행동치료 기반 교육이 미디어 이해 교육보다 증상을 더 효과적으로 줄였다고 정리했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인지행동치료 기반 접근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 예방보다, 위험이 높은 학생을 가려내 하는 선별 예방에서 우선 쓰는 편이 낫다고 보았습니다.
해석할 때 염두에 둘 점도 있습니다. 연구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한 지역의 중등학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또 비교한 대상이 아무 교육도 하지 않은 집단이 아니라, 구조를 맞춘 다른 종류의 교육이었습니다.
정리
- 이 연구에서는 12개월 뒤 고위험 청소년의 게임 및 인터넷 이용 장애 증상이 인지행동치료 기반 교육에서 더 낮았습니다.
- 학생 전체로 보면 두 프로그램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 보조 평가 항목에서도 집단 간 차이는 없었습니다.
- 연구진은 인지행동치료 기반 교육을 보편 예방보다 선별 예방에서 쓰는 방향을 제안했습니다.
자녀의 게임 이용 때문에 걱정이 크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2026년 JAMA network open 발표 연구 — PubMed 초록 (링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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