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 문자 링크 하나에 노후 통장 텅 빕니다..” 세무사가 손사래 치는 세금 문자 앞 절대 금지 행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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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받을 세금이 있다는 문자 한 통이 통장을 비우는 시작이 될 수 있다. 체납 세금 때문에 재산이 압류된다는 문자도 마찬가지다. 국세청이나 세무서 이름을 단 문자를 받으면 놀란 마음에 손이 먼저 움직이고, 사기는 바로 그 몇 초를 노린다.
그래서 세금 문자는 내용보다 대응 순서를 먼저 정해 두는 편이 낫다. 가짜 환급 문자 앞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순서대로 짚어 본다.
3위. 문자에 적힌 번호로 확인 전화를 거는 것
의심스러워 전화를 걸었는데 그 번호가 사기범의 것이라면 확인이 아니라 설득을 당하게 된다. 상대는 담당 직원을 자처하며 계좌번호나 인증번호를 묻고, 시간이 없다며 서두르게 만든다.
확인이 필요하면 문자 속 번호가 아니라 국세상담센터 126으로 직접 걸어야 한다. 내가 찾아서 건 번호만 믿는다는 원칙 하나면 충분하다.
2위. 문자 내용만 보고 환급이나 체납을 판단하는 것
‘환급금 미수령’, ‘체납 고지’ 같은 말은 그럴듯하지만 문자 자체로는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한다. 진짜 안내라면 홈택스나 손택스에서도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소창에 홈택스를 직접 입력하거나 앱 마켓에서 공식 손택스 앱을 내려받아 로그인한 뒤 환급·고지 내역을 살펴보면 된다. 핵심은 문자가 안내하는 경로를 거치지 않는 것이다. 그곳에 아무 기록이 없다면 그 문자는 지워도 된다.
1위. 문자 속 링크를 누르는 것
링크를 누르면 공공기관을 흉내 낸 가짜 화면이 열리거나 악성 앱이 설치될 수 있다. 그 화면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계좌 정보를 입력하는 순간 정보가 넘어간다. 설치된 앱은 휴대전화 속 인증 정보까지 빼내기도 한다.
이미 눌렀다면 망설일 시간이 없다. 먼저 데이터와 와이파이를 끄고 낯선 앱을 지운다. 정보를 입력했거나 돈이 빠져나갔다면 112나 거래 은행에 바로 연락해 지급정지를 요청한다. 이어서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해 추가 피해를 막는다.
사기 문자는 늘 서두르라고 한다. 오늘 안에 받지 않으면 사라진다거나 곧 압류가 들어간다는 식이다. 하지만 진짜 세금 문제는 하루 늦게 확인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세금 문자를 받으면 누르지 말고, 내가 직접 연 홈택스나 126에서 확인한다. 이 한 줄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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