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은 시간에 담배 냄새가 올라와요..” 공동주택 관리 전문가가 꼽은 이웃 민원 부르는 금지 행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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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문만 닫으면 담배 연기가 이웃에게 가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믿는 사이 윗집과 아랫집에서는 이미 민원을 넣었을지도 모릅니다.
공동주택은 배관과 환기 통로가 이어져 있어 한 집의 냄새가 생각보다 쉽게 이웃집으로 건너갑니다. 이웃 민원을 부르는 냄새 행동을 순위별로 짚고, 오늘 바로 바꿀 수 있는 대안을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4위. 환풍기 역류를 그냥 두는 것
화장실 환풍기는 집마다 따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건물의 공용 환기 통로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기압 차가 생기면 우리 집 냄새가 남의 집으로, 남의 집 냄새가 우리 집으로 거꾸로 흘러들 수 있습니다.
환풍기 뒤쪽에 역류 방지 댐퍼를 달면 이런 역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설치할 수 있는지는 관리사무소에 먼저 문의하십시오.
3위. 생선·청국장을 끓이며 창문 하나만 여는 것
냄새가 강한 음식을 조리하면서 창문 하나만 열면 연기가 복도나 윗집 창문으로 빠져나갑니다. 이웃이 쉬는 늦은 밤에 조리하면 불만은 더 커집니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부터 레인지 후드를 켜고, 마주 보는 창문을 열어 맞바람이 통하게 하십시오. 불을 끈 뒤에도 후드를 20~30분 더 돌리면 남은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냄새가 강한 요리는 되도록 낮 시간에 하시기 바랍니다.
2위. 냄새 피해를 받고 이웃집 문부터 두드리는 것
냄새 피해를 받았다고 감정이 앞선 채 이웃집을 찾아가면 사과보다 다툼이 먼저 돌아오기 쉽습니다. 냄새의 출처를 잘못 짚으면 엉뚱한 집과 관계가 틀어지기도 합니다.
관리사무소에는 냄새가 난 날짜와 시간, 장소, 지속 시간을 메모해 전달하십시오. 기록이 구체적일수록 관리사무소가 출처를 확인하고 안내문을 붙이는 등의 조치를 하기가 수월해집니다.
1위. 베란다·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
담배 연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베란다에서 피우면 윗집 창문으로 들어가고, 화장실에서 피우면 환기 통로를 타고 위아래 집으로 퍼집니다. 본인은 문을 닫고 피웠으니 괜찮다고 여기지만, 이웃은 매일 같은 시간에 그 연기를 맡게 됩니다.
공동주택관리법에도 세대 안 간접흡연 피해에 관한 조항이 있어, 관리사무소가 흡연 중단을 권고할 수 있습니다. 담배는 집 밖이나 단지 안 지정 흡연 구역에서 피우십시오. 이참에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냄새는 소리보다 출처를 찾기 어려워서, 쌓일수록 이웃 간 불신으로 번집니다. 오늘 환풍기와 조리 습관, 흡연 장소부터 하나씩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담배는 집 밖에서 피우고, 요리할 때는 후드와 맞바람을 쓰고, 피해를 받았다면 기록해서 관리사무소에 전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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