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 9평에 베란다 5평을 더해 모두 14평인 분양 원룸이다. 차분한 흙빛을 바탕으로 해 질 녘 같은 분위기를 내고, 움직이는 칸막이로 공간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해 생활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했다.
거실

거실은 짙은 색으로 차분하게 감쌌다. 어두운 색이 주는 안정감 덕분에 집에 돌아와 이곳에 앉으면 하루의 긴장이 저절로 풀린다. 둥글게 다듬은 천장 곡선과 라인 조명이 공간을 부드럽게 감싼다.


소파는 캐러멜빛 갈색으로 골랐다. 폭신하게 부푼 질감이 천장의 곡선과 어울려, 반듯한 직선 사이에 감성적인 포인트가 된다.
주방

주방은 정수기와 개수대만 남기고 꼭 필요한 기능만 담았다. 조리대 상판과 수납장의 폭을 정확하게 맞춰 이어 붙여 벽면이 평평하고 깔끔하다.
침실

침실과 거실은 허리 높이의 TV 벽으로 나눴다. 침대는 이 벽 뒤에 두어 사생활을 지키면서도 공간이 답답하지 않게 했다.


수납장은 바닥에서 띄워 달아 천장까지 닿는 큰 수납장의 무게감을 덜었다. 좁은 면적이지만 필요한 수납은 빠짐없이 챙겼다.
베란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5평에 이르는 넓은 베란다다. 침실 통창 너머 짙은 갈색 데크 위에 흰색과 밝은 나무로 마감한 욕조를 놓았다. 바쁜 도시 한가운데서 해 질 무렵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수면 위로 내려앉는 햇살을 바라볼 수 있다.
욕실

욕실 벽은 회색 돌 무늬 타일로 마감했다. 세면대 위에는 위쪽이 둥근 아치형 거울 수납장을 달아 부드러운 인상을 더하고, 안쪽 샤워 공간은 유리로 나눠 좁은 욕실이 시원하게 보인다.
출처: NOiR.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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