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아내한테 전하라고요..” 가족상담사가 말하는 장모님이 사위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연락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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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전화 한 통에 사위가 한참 말을 잇지 못한다면 그냥 넘길 일일까요? 반가운 마음으로 건 전화가 사위에게는 한숨부터 나오는 연락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처가와 사위가 직접 연락을 주고받는 집이 많습니다. 장모님이 사위와 가까워지려고 먼저 전화를 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위는 같은 전화라도 언제 걸려 오는지, 무슨 이야기가 나오는지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사위를 난처하게 만드는 장모님 연락 세 가지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3위. 근무 시간이나 퇴근길을 가리지 않고 거는 전화
오후 회의 중에 장모님 전화가 울리면 사위는 받지도 끊지도 못하고 휴대전화만 바라봅니다. 나중에 다시 걸었는데 “별일 없고 그냥 목소리 들으려고 했지”라는 말이 돌아오면 반가움보다 맥이 빠집니다. 그 뒤로는 장모님 전화가 오면 받기 전에 숨부터 고르게 됩니다.
장모님은 바쁘면 안 받겠거니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위는 처가 전화를 그냥 넘기기가 쉽지 않고, 운전 중인 퇴근길이라도 사정은 같습니다. 급한 일이 아니라면 “시간 날 때 전화 주게” 정도로 문자를 남기는 편이 무난합니다. 통화는 저녁 식사 뒤나 주말로 미루면 서로 편합니다.
2위. 딸의 근황이나 건강을 딸 대신 사위에게 묻는 연락
장모님이 “요즘 우리 딸 밥은 잘 먹나, 병원은 다녀왔대?”라고 물으면 본인은 걱정을 나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사위는 아내 대신 보고하는 사람이 된 기분이 듭니다. 아내가 아직 친정에 말하지 않은 일이라면 어디까지 말해도 될지 몰라 대답이 자꾸 짧아집니다.
딸이 연락을 잘 안 받으면 답답한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사위에게 묻는 일이 잦아지면 딸은 남편이 친정에 자기 이야기를 전한다고 느낄 수 있고, 부부 사이에 괜한 서운함이 생깁니다. 딸 안부는 딸에게 직접 묻는 편이 낫습니다. 사위에게는 사위 본인의 안부를 물으면 됩니다.
1위. 딸에게 직접 하기 어려운 말을 사위에게 맡기는 것
장모님에게서 “자네가 우리 딸한테 잘 좀 말해 보게, 내가 하면 또 싸움 나”라는 부탁을 받으면 사위는 일단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면서도 집에 가서 어떻게 꺼낼지 막막해집니다. 전하면 아내 편을 들지 않은 남편이 되고, 안 전하면 장모님 부탁을 흘려들은 사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대개 모녀 사이에 오래 쌓인 일이라 사위가 끼어들수록 꼬이기 쉽습니다. 남의 입을 한 번 거친 말은 원래 뜻과 다르게 전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서운한 일이나 부탁할 일이 있다면 시간이 걸려도 딸과 직접 마주 앉아 푸는 편이 오해를 줄입니다.
사위는 장모님 연락을 함부로 거절하기 어려운 자리에 있습니다. 불편해도 내색하지 못하고 짧게만 대답하다 보면, 장모님 쪽에는 사위가 무뚝뚝하다는 서운함만 남기도 합니다.
전화를 걸기 전에 두 가지만 생각해 보면 됩니다. 지금이 사위가 편히 받을 수 있는 때인지, 이 말을 꼭 사위에게 해야 하는지입니다. 이 작은 차이가 처가와 사위 사이를 오래 편안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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