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을 접어서 깔아?..” 소방관이 절대 못 하게 하는 난방기구 습관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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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을 반으로 접어 깔고 주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 접힌 자리가 오늘 밤 불이 시작되는 곳이 될 수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장판과 히터를 꺼내면서 작년에 쓰던 방식을 그대로 되풀이하기 쉽습니다.
겨울 난방기구 화재는 제품 결함보다 쓰는 방식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무심코 하는 행동 네 가지와 그 대신 해야 할 일을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전기장판을 접어서 쓰거나 보관하는 습관
전기장판 안에는 가느다란 열선이 촘촘히 깔려 있습니다. 장판을 접으면 열선이 꺾이면서 피복이 갈라질 수 있습니다. 또 접힌 부분에 열이 몰려 바닥이 눌어붙거나 불꽃이 생길 수 있습니다.
쓸 때는 반드시 평평하게 펴고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리지 않습니다. 보관할 때는 접지 말고 느슨하게 말아 두시기 바랍니다. 다시 꺼낼 때는 그을린 자국이 없는지 먼저 살피셔야 합니다.
둘째, 히터 곁에 이불과 옷을 두는 습관
젖은 양말을 말리려고 히터 앞에 걸어 두거나 침대에 바짝 붙여 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결에 흘러내린 이불 자락이 발열부에 닿으면 순식간에 불이 옮겨붙습니다.
히터는 사방이 트인 곳에 두고, 설명서에 적힌 거리만큼 천과 종이에서 떨어뜨려 두셔야 합니다. 빨래는 건조대에서 말리고, 히터는 몸을 데우는 데만 쓰시기 바랍니다.
셋째, 멀티탭 하나에 난방기구를 몰아 꽂는 습관
난방기구는 가전 가운데서도 전기를 많이 쓰는 제품입니다. 장판과 히터를 한 멀티탭에 함께 꽂으면 허용 용량을 넘기기 쉽습니다. 그러면 전선과 플러그가 뜨거워지고 피복이 녹아 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난방기구는 가능하면 벽 콘센트에 하나씩 직접 꽂으시기 바랍니다. 멀티탭을 꼭 써야 한다면 몸체에 적힌 정격 용량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쓰는 중에 만져서 뜨겁다면 바로 뽑으셔야 합니다.
넷째, 켜 둔 채 잠들거나 집을 나서는 습관
잠깐이면 괜찮겠지 하고 켜 두는 시간이 가장 위험합니다. 잠든 사이나 빈집에서는 이상을 일찍 알아채기 어려워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기 쉽습니다.
잠들기 전에는 꺼짐 타이머를 맞추시기 바랍니다. 외출할 때는 전원만 끄지 말고 플러그까지 뽑으셔야 합니다. 타이머가 없는 오래된 제품이라면 교체를 고려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난방기구는 겨울을 버티게 해 주는 고마운 물건입니다. 하지만 쓰는 습관이 느슨해지는 순간 집 안에서 가장 가까운 화재 원인이 됩니다. 올겨울 처음 꺼내는 날 위 네 가지만 점검해 두셔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장판은 펴서, 히터는 떨어뜨려서, 콘센트는 따로, 끌 때는 타이머로. 이 한 줄만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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