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또 끄고 나갔어..” 에너지 전문가가 꼽은 난방비 줄줄 새는 집의 공통점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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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를 아무리 세게 돌려도 집 안이 썰렁하다면 열이 새는 곳부터 의심해야 합니다. 이대로 두면 가스비는 가스비대로 나가고 몸은 몸대로 떨게 됩니다.
난방비를 줄이는 방법은 추위를 꾹 참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만든 열을 집 안에 오래 붙잡아 두는 것이 핵심이며, 그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난방비가 새는 집에서 흔히 보이는 네 가지 모습을 짚어 보겠습니다.
첫째, 창문과 문틈을 그대로 비워 두는 집
겨울철 실내 열은 유리창과 문틈을 통해 쉽게 빠져나갑니다. 창가에 손을 대 보았을 때 찬 기운이 느껴진다면 보일러가 데운 공기가 그만큼 식고 있다는 뜻입니다.
창문 유리에는 단열 뽁뽁이를 붙이고, 현관이나 베란다 문틈에는 문풍지를 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뽁뽁이는 분무기로 유리에 물을 뿌린 뒤 붙이면 떼어낼 때도 자국이 거의 남지 않습니다.
둘째, 잠깐 나갈 때마다 보일러를 끄는 집
한두 시간 장을 보러 나가면서 보일러 전원을 내리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식은 바닥과 난방수를 다시 데우려면 보일러가 한참 동안 쉬지 않고 돌아가야 해 오히려 연료가 더 들 수 있습니다.
짧은 외출이라면 전원을 끄지 말고 외출 모드로 바꿔 두시기 바랍니다. 실내 온도를 최소한으로 유지해 두면 돌아왔을 때 집이 금방 따뜻해집니다.
셋째, 맨바닥에서 얇은 옷차림으로 지내는 집
실내에서 반팔 차림으로 지내면 집이 조금만 식어도 춥게 느껴져 설정 온도를 자꾸 올리게 됩니다. 맨바닥에 발을 대고 있으면 발끝부터 체온을 빼앗기기도 쉽습니다.
거실과 침실에는 러그를 깔고 집 안에서도 얇은 내복을 입어 보시기 바랍니다. 몸에 닿는 한기가 줄어들어 보일러 온도를 조금 낮춰도 충분히 견딜 만합니다.
넷째, 해가 진 뒤에야 커튼을 치는 집
낮 동안 햇볕으로 데워진 실내 열은 해가 지면 창문을 통해 빠르게 식기 시작합니다. 어두워진 뒤에 커튼을 치면 이미 열이 상당 부분 빠져나간 다음입니다.
해가 지기 전에 미리 커튼을 쳐 두시고, 가능하면 바닥까지 닿는 두꺼운 소재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낮에는 커튼을 활짝 열어 햇볕을 충분히 들이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난방비를 아끼는 일은 보일러와 씨름하는 일이 아니라 열이 새는 길을 하나씩 막는 일입니다. 오늘 저녁 창문과 문틈부터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틈은 막고, 외출 모드는 켜고, 몸은 감싸고, 커튼은 해 지기 전에 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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