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준 줄은 알기나 할까..” 하객이 서운해하는 혼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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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주가 무심코 한 행동 하나 때문에 하객이 밥도 먹지 않고 식장을 떠납니다. 정작 혼주는 그날 누가 왜 일찍 돌아갔는지 끝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 결혼식 날 혼주는 하루 종일 정신이 없고, 몇 시간 동안 수백 명과 눈을 맞추다 보면 놓치는 것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객은 시간과 마음을 내어 그 자리에 옵니다. 그래서 작은 소홀함도 오래 기억합니다. 오늘은 청첩장을 보낼 때부터 식이 끝난 뒤까지, 혼주가 잘 모르고 하는 실례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3위. 몇 년 만에 모바일 청첩장만 보내기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지인의 휴대전화에 “우리 딸 시집갑니다, 시간 되면 와 주세요”라는 문자와 함께 모바일 청첩장 링크 하나가 도착합니다. 받는 사람은 반갑기보다 먼저 ‘결혼식이 있으니 연락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사이 안부 한 번 없었다면 더 그렇습니다.
모바일 청첩장은 요즘 흔히 쓰는 방식이라 그 자체로 흠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몇 년간 연락이 끊겼던 사이라면 전화로 먼저 안부를 묻고 소식을 전한 뒤 청첩장을 보내는 편이 무난합니다. “바쁘면 마음만 받겠다”는 말을 덧붙이면 받는 사람의 부담도 한결 줄어듭니다.
2위. 반가운 사람만 붙잡고 오래 이야기하기
혼주가 오랜 친구를 보자마자 “아이고, 이게 얼마 만이야, 잠깐 이리 와 봐” 하며 손을 붙잡고 한참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뒤에 줄을 서 있던 하객들은 눈인사할 틈을 기다리다가 ‘오늘은 바쁜 날이니 그냥 가자’ 하고 봉투만 낸 뒤 돌아섭니다.
혼주 자리는 짧게라도 여러 사람과 얼굴을 마주하는 자리입니다. 한 사람과 길게 이야기하면 나머지 하객은 자기가 뒷전으로 밀렸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반가운 사람일수록 “와 줘서 고마워, 이따 식사 자리에서 보자” 정도로 짧게 인사하고, 긴 이야기는 식이 끝난 뒤 따로 연락해서 나누는 편이 좋습니다.
1위. 식이 끝난 뒤 감사 인사 없이 넘어가기
결혼식이 끝나고 한참이 지나도 혼주에게서 아무 연락이 없으면, 하객은 지인에게 “잘 치르긴 했나 보네” 하고 웃어넘깁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와 준 줄은 알까’ 하는 서운함이 남습니다. 이 서운함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혼주가 알아차리기도 어렵습니다.
식이 끝나면 일주일 안팎에 문자나 전화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멀리서 와 준 분, 사정이 있어 오지 못하고 마음만 보내 준 분에게는 더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똑같은 문구로 일괄 보내는 단체 문자보다 상대 이름을 넣고 한 줄이라도 직접 쓴 인사가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자녀 결혼식은 혼주가 그동안 쌓아 온 인간관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입니다. 청첩장을 보내는 말 한마디, 식장에서 나누는 짧은 눈인사, 식이 끝난 뒤의 고맙다는 연락이 모여 그날의 인상이 됩니다.
축하하러 온 사람이 서운한 마음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오늘 정리한 세 가지만 미리 챙겨 두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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