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째 안 일어나시네..” 환자 가족이 속으로 애태우는 병문안 절대 금지 행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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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 가서 한 시간 넘게 앉아 있다 오셨습니까? 그 시간 동안 환자 가족은 웃으며 맞장구를 치면서도 속으로는 시계를 보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과일 바구니를 들고 달려갔는데, 정작 환자는 눕지도 못하고 손님을 맞느라 기운을 다 써 버리는 일이 흔합니다.
환자 곁을 지키는 가족은 찾아온 사람에게 오지 말라는 말을 쉽게 꺼내지 못합니다. 고마운 마음과 곤란한 마음이 한꺼번에 드는 탓입니다. 오늘은 병실에서 가족이 속으로 난처해하는 행동 세 가지를 순위로 정리했습니다.
3위. 연락 없이 병실 문을 여는 것
손님이 “지나가는 길에 얼굴이나 보려고 들렀어요” 하며 들어서면 가족은 반갑게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방금 진통제 맞고 겨우 잠들었는데’ 하는 생각부터 스칩니다. 머리도 못 감은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던 환자 얼굴도 함께 떠오릅니다.
입원한 환자의 하루는 검사와 처치, 회진 일정에 따라 움직입니다. 몸 상태도 시간마다 달라서 손님을 맞기 어려운 때가 많습니다. 가기 전에 가족에게 먼저 연락해 괜찮은 날과 시간을 묻는 편이 무난합니다. 병원마다 면회 시간과 인원을 정해 두는 경우가 많으니 그것도 함께 확인하면 헛걸음을 하지 않습니다.
2위. 병명과 수술 결과를 캐묻는 것
“그래서 수술은 잘됐대? 다 떼어 낸 거야?” 같은 질문이 이어지면 가족은 대답을 고르느라 말끝이 흐려집니다.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거나 환자 본인에게 다 알리지 않은 내용이 있다면 그 자리는 위로보다 시험처럼 느껴집니다.
병명이나 앞으로의 경과는 가족에게도 입에 올리기 힘든 이야기입니다. 걱정에서 나온 질문이라도 같은 설명을 여러 사람에게 되풀이하다 보면 마음이 더 무거워집니다. 가족이 먼저 꺼내는 만큼만 듣고, 안부를 물은 뒤에는 환자가 편하게 웃을 만한 가벼운 이야기로 넘어가는 편이 낫습니다.
1위. 한 시간 넘게 자리를 지키는 것
모처럼 왔으니 조금 더 있다 가겠다며 “나 신경 쓰지 말고 누워 있어”라고 해도 환자는 손님 앞에서 눈을 감기 어렵습니다. 가족은 환자 얼굴이 점점 지쳐 가는 것을 보면서도 이제 그만 일어나 달라는 말을 하지 못해 애가 탑니다.
수술 직후나 치료 중인 환자에게는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일만으로도 상당한 체력이 듭니다. 같은 병실 다른 환자들의 휴식도 방해받습니다. 병동 간호사가 면회객에게 시간을 줄여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병문안은 보통 20~30분 안팎으로 마치는 편이 무난하고, 환자가 하품을 하거나 말수가 줄면 그때가 일어설 때입니다.
병문안의 마음은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가 아니라 환자가 얼마나 편히 쉬었는지로 남습니다. 미리 연락하고, 묻기보다 들어 주고, 짧게 머물다 일어서는 것. 이 세 가지만 지켜도 가족에게 반가운 손님으로 기억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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