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금 받은 걸 잊으셨어요?” 연금 상담사가 꼽은 50대 절대 금지 실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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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받을 날만 기다리면서 가입 이력은 한 번도 안 열어 보셨습니까? 그대로 두면 채울 수 있던 기간을 그냥 흘려보내고 평생 후회합니다. 쉰을 넘기면 회사를 옮기고 일을 쉬었던 시간이 하나둘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 기간이 연금에서 어떻게 처리됐는지 아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금액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받기 전에는 가입 기간을 손볼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수령 전에 가입 이력을 확인하면서 놓치기 쉬운 세 가지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3위. 60세가 되면 그대로 손 놓는 일
환갑을 앞둔 가족 모임에서 자녀가 “이제 보험료 안 내셔도 되는 나이잖아요”라고 하면 대부분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듣는 사람은 수십 년 지고 온 짐을 내려놓는 기분이라 내심 반갑습니다. 의무가입이 끝나는 날을 가입이 끝나는 날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의무가 끝났다고 기간을 더 쌓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면 임의계속가입으로 65세가 될 때까지 가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가입 기간이 10년에 조금 못 미치거나 수령액을 조금이라도 늘리고 싶다면 따져 볼 만합니다. 다만 보험료를 본인이 모두 부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늘어나는 금액과 내야 할 돈을 함께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2위. 쉬었던 기간을 지난 일로 덮어 두는 일
가입 내역을 같이 보던 배우자가 “그때 회사 그만두고 몇 년 쉬었잖아, 그건 어쩔 수 없지”라고 하면 그냥 넘어가기 쉽습니다. 속으로는 힘들었던 시절을 굳이 다시 꺼내고 싶지 않은 마음도 큽니다. 그렇게 공백은 빈칸으로 남습니다.
실직이나 휴직으로 납부예외를 받았던 기간은 추후납부로 다시 채울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력 단절로 보험료를 못 낸 기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에 내기 부담스러우면 나눠 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인정되는 기간에 한도가 있고, 보험료는 신청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그래서 미룰수록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내 공백 기간 중 어디까지가 대상인지 공단에 먼저 물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1위. 예전에 받은 일시금을 잊고 지내는 일
상담 창구에서 상담사가 이력을 훑어보다 “아직도 반납 안 하셨어요?”라고 물으면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라 당황합니다. 젊을 때 퇴사하며 받은 목돈은 이미 다 쓴 돈입니다. 그래서 그 돈을 다시 내라는 말처럼 들려 손해 보는 기분부터 듭니다.
그때 일시금을 받으면서 사라진 가입 기간은 받은 돈에 이자를 더해 돌려주면 되살릴 수 있습니다. 이를 반납 제도라고 합니다. 예전 가입 기간은 지금보다 연금 계산 비율이 높았던 시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되살렸을 때 효과가 큰 편입니다. 나눠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력 조회에서 일시금 수령 기록이 보이면 가장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납, 추후납부, 임의계속가입은 모두 본인이 신청해야 적용됩니다.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모르는 사이에 지나가기 쉽습니다. 가입 내역서를 한 장 뽑아 빈칸이 어디인지부터 확인해 보십시오. 그것이 연금을 받기 전에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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