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에 또 짐 내놨네..” 관리사무소장이 꼽은 이웃 눈총 받는 공용공간 절대 금지 습관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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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앞에서 한참 기다리다 결국 계단으로 돌아선 적 있으신가요? 그때 문을 붙잡고 있던 사람이 나였다면, 관리사무소 전화는 이미 울렸을지도 모릅니다.
집 안에서는 조심하던 사람도 현관문을 나서면 마음이 느슨해지기 쉽습니다. 엘리베이터와 복도, 분리수거장은 모두가 함께 쓰는 곳이라 작은 습관 하나가 여러 세대의 불편으로 번집니다. 민원으로 이어지기 쉬운 중장년층의 습관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3위. 지인을 기다린다며 엘리베이터 문을 잡아두는 것
일행이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중이라며 열림 버튼을 누른 채 “조금만요, 금방 와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함께 탄 이웃은 고개를 끄덕이지만 속으로는 약속에 늦을까, 다른 층에서 누가 기다리지는 않을까 애가 탑니다. 몇십 초가 그 사람에게는 몇 분처럼 길게 느껴집니다.
엘리베이터 한 대가 멈춰 서면 위아래 모든 층의 기다림이 함께 길어집니다. 문을 손이나 몸으로 자꾸 막으면 장치에도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일행이 늦으면 먼저 올라가고, 도착하면 다음 차례를 타라고 일러 두는 편이 무난합니다.
2위. 분리수거 요일과 배출 방식을 무시하는 것
정해진 날이 아닌데 상자와 페트병을 내놓으며 경비실에 “어차피 다 가져가는 거잖아요”라고 한마디 건네는 경우가 있습니다. 듣는 쪽은 웃어넘기지만, 수거일까지 그 더미를 지키고 다시 정리할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며 한숨을 삼킵니다.
배출 요일은 수거 일정과 보관 공간에 맞춰 정해 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 때나 쌓이면 냄새와 벌레가 생기고, 라벨을 떼지 않거나 헹구지 않은 용기는 재활용이 어려워집니다. 요일을 놓쳤다면 다음 배출일까지 집에 모아 두고, 헷갈리는 품목은 게시판 안내문을 확인하면 됩니다.
1위. 복도와 계단에 짐을 쌓아두는 것
현관 옆에 화분과 자전거, 접지도 않은 택배 상자가 늘어서 있으면 옆집 사람은 “짐이 좀 많으시네요”라며 웃고 지나갑니다. 말은 부드럽지만 속뜻은 지나다니기 불편하다는 것이고, 몇 번 참다가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복도와 계단은 불이 났을 때 모두가 빠져나가야 하는 길입니다. 연기가 차면 화분 하나, 자전거 바퀴 하나에도 발이 걸릴 수 있고, 소방 점검 때 치워 달라는 안내를 받는 일도 흔합니다. 자전거는 보관대에 두고, 택배 상자는 받은 날 정리하고, 화분은 집 안으로 들이는 편이 좋습니다.
공용공간은 누구의 이름도 붙어 있지 않아 더 조심해서 써야 하는 곳입니다. 내가 잠깐 편하자고 한 일이 이웃에게는 매일 마주치는 불편이 됩니다.
버튼에서 손을 떼고, 정해진 날 쓰레기를 내놓고, 문 앞을 비워 두는 것만으로 이웃의 눈길은 달라집니다. 기분 좋게 오래 사는 집은 현관문 밖까지 정돈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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