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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아이, ‘이 기준’에 따라 항생제를 쓸지 지켜볼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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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귀를 만지며 보채면 “중이염이니 항생제를 먹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중이염 중에는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몸의 면역 작용만으로 나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을 택할지는 아이의 나이와 증상에 따라 달라지므로, 두 선택지를 나란히 놓고 살펴보겠습니다.

중이염 아이, '이 기준'에 따라 항생제를 쓸지 지켜볼지 달라집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

먼저 구분할 것: 귀 질환이 모두 같은 병은 아닙니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귀 감염에 더 잘 걸립니다. 그런데 흔히 “중이염”이라고 부르는 상태 안에도 종류가 나뉩니다.

  • 급성 중이염: 고막 안쪽 공간인 중이에 감염이 생긴 상태입니다.
  • 삼출성 중이염: 중이에 물이 고여 있지만 감염은 없는 상태입니다. 열, 귀 통증, 고름이 생기지 않습니다.
  • 바깥귀길염(수영장 귀): 귓구멍 바깥쪽 통로에 생기는 감염으로, 중이염과는 다른 병입니다.

급성 중이염의 원인은 세균과 바이러스입니다. 세균 가운데에는 폐렴구균과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이 가장 흔한 두 가지로 꼽힙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중이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쓰는 경우와 지켜보는 경우 비교

구분 항생제를 먼저 쓰는 쪽 먼저 지켜보는 쪽
해당 상황 중이염 진단이 분명한 경우(많은 의사가 택하는 방법) 진단이 확실치 않고, 심한 귀 통증이나 열이 없는 경우
방법 아목시실린 같은 항생제를 7~10일 복용 하루 이틀 경과를 보며 귀 통증이 사라지는지 확인
함께 쓰는 것 해열진통제, 필요하면 귀에 넣는 약 해열진통제 등으로 불편 완화
다음 단계 처방 기간을 끝까지 채우고 재진 호전이 없으면 항생제 치료 시작

표처럼 둘 중 어느 쪽이 더 낫다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의사가 진찰하며 고막과 중이 안의 고름 여부를 살피고, 그 결과로 정합니다.

지켜보기를 택하는 이유와 조건

진단을 확실히 내리기 어렵고 아이에게 심한 귀 통증이나 열이 없다면, 의사가 하루 이틀 기다려 보자고 할 수 있습니다. 귀가 아픈 것이 반드시 감염 때문만은 아니고, 감염이라 해도 항생제 없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2013년에 이와 관련한 지침을 냈습니다. 중이염 진단이 확실하지 않은 아이들은 의료진이 면밀히 지켜보도록 권하는 내용이고, 특히 생후 6개월에서 2세 사이 아이에게 이 접근이 강조됩니다. 증상이 시작된 뒤 이틀에서 사흘(72시간) 안에 나아지는 기미가 없으면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라는 것이 지침의 방향입니다.

항생제를 신중하게, 이유가 있을 때 쓰는 것은 약에 듣지 않는 내성균이 생기는 것을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면 지켜야 할 것

항생제를 쓰기로 했다면 처방대로 정확히, 정해진 기간 끝까지 먹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며칠 지나 아이가 괜찮아 보여도 귀 안의 감염은 아직 다 사라지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때 약을 일찍 끊으면 감염이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 약은 의사가 정한 용량과 횟수를 지킵니다.
  • 증상이 가라앉아도 처방 기간을 채웁니다.
  • 약을 다 먹은 뒤 예약된 재진에 가서 감염이 사라졌는지 확인받습니다.

열과 통증을 덜어 주는 방법

의사는 열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약국 판매 진통제를 권하기도 하고, 귀에 넣는 약을 쓰기도 합니다. 용량과 종류는 아이에게 맞게 의료진이나 약사와 정하십시오.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아스피린은 라이증후군의 예방 가능한 주요 위험 요인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열이 나거나 독감 비슷한 증상이 있는 아이에게는 의사가 지시하지 않는 한 주지 않습니다.

집에서는 아이가 푹 쉬게 하고, 물이나 다른 음료를 평소보다 더 마시게 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이런 때는 지켜보지 말고 진료를 받으십시오

중이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 열이 높게 오르는 경우
  • 귀에서 고름이나 진물, 액체가 나오는 경우
  •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 중이염 증상이 2~3일을 넘겨 계속되는 경우
  •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듯한 경우

이 목록이 전부는 아니므로, 심하거나 걱정스러운 증상이 있으면 어떤 경우든 의료진에게 보여 주는 편이 안전합니다. 생후 3개월 미만 아기가 열이 날 때도 지체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치료 이후에 챙길 예방 습관

진단은 의료진이 증상을 묻고 아이의 귀 안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고막의 상태를 살피고 중이에 고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한 번 치료를 마친 뒤에는 다음 감염을 줄이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 같은 권장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중이염의 흔한 원인균인 폐렴구균을 막아 줍니다.
  •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가능하면 생후 6개월까지 모유만 먹이고, 이후에도 12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이어 갑니다.
  • 담배를 피우지 않고, 간접흡연에도 아이가 노출되지 않게 합니다.
  • 수영한 뒤에는 귀를 충분히 말립니다.

정리

중이염이 의심된다고 해서 항생제가 무조건 정답은 아닙니다. 진단이 분명하면 흔히 항생제를 쓰고, 진단이 불확실하고 심한 귀 통증이나 열이 없으면 잠시 지켜보는 쪽을 택하며, 지켜보다 호전이 없으면 항생제로 넘어갑니다. 항생제를 쓰기로 했다면 기간을 끝까지 채워야 감염이 되돌아오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재진에서 감염이 사라졌는지 확인받습니다. 어느 쪽이든 판단은 아이를 직접 진찰한 의료진과 함께 내리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NIDCD(귀·코·목·목소리) 자료, CDC(감염병·피부감염·만성질환, 일반인용만) 자료 (링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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