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십 세를 넘기면 타인과의 만남에서 얻는 즐거움보다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습관적으로 찾아가던 공간이 오히려 자신감을 깎아먹고 일상의 평온을 흔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중한 노후의 에너지를 지키려면 마음을 상하게 만드는 나쁜 모임과 장소를 선별해 멀리해야 한다.

1. 남 자랑만 무성한 옛 동창회
과거의 추억을 나누기보다 자식 자랑과 재산 비교가 주를 이루는 동창회는 마음의 상처만 남긴다.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서로의 형편을 잣대질하며 은근한 무시와 시기를 일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돌아오는 길에 씁쓸함만 느껴지는 모임이라면 무리해서 참석을 이어갈 이유가 전혀 없다.

2. 돈을 걸고 승부욕을 자극하는 도박성 오락실
판돈이 오가는 도박성 오락 공간은 노년의 사소한 승부욕을 자극해 이성을 마비시키기 쉽다.
승패에 집착하다 보면 순식간에 소중한 노후 자금을 잃고 정서적으로도 극심한 불안에 시달린다.
건전한 여가가 아닌 순간의 자극만을 좇는 장소는 감정과 금전 모두를 파괴하는 위험지대이다.

3. 남의 허물을 비방하는 뒷공론 모임
부재중인 타인의 흠을 잡고 자극적인 소문을 생산하는 험담 모임은 영혼을 피폐하게 만든다.
동조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줄 것처럼 굴지만 결국 그 화살은 언젠가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된다.
남의 이야기로 시간을 떼우는 음침한 공간에서 벗어나야 삶의 품격과 존엄을 유지할 수 있다.

칠십 대 이후의 삶은 감정을 소모시키는 장소를 줄이고 스스로의 평온을 지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특히 남 자랑만 무성한 옛 동창회나 남의 허물을 씹는 모임은 다녀올수록 마음의 상처만 깊어질 뿐이다.
불쾌함만 남는 관계와 장소를 과감히 정리하는 결단이야말로 행복한 노후를 완성하는 핵심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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