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더 뉴 그랜저의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순차 적용합니다. 주행 정보 화면에 도어 잠금 버튼과 변속 상태 표시를 추가하고,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 ‘글레오 AI’의 경로 검색과 문자메시지 읽기 기능도 개선합니다. 최근 출시된 신형 아반떼와 투싼에는 해당 기능이 이미 반영돼, 먼저 출고된 그랜저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된 사용 환경을 제공받게 됩니다.
이번 변화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차량을 구매한 뒤에도 자주 사용하는 기능과 조작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더 쉽게 확인하고, 음성으로 장소를 요청하면 실제 이동 경로를 고려한 검색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AI 기능의 개수보다 화면을 조작하는 수고를 얼마나 줄이고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찾아주는지가 업데이트의 가치를 판단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행 화면에 도어 잠금 버튼이 추가됩니다
주행 정보 화면에는 모든 도어를 잠그거나 해제할 수 있는 터치 버튼이 추가됩니다. 화면을 한 번 터치해 잠금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접근 경로를 마련한 변화입니다.
도어 잠금은 운전자마다 사용하는 상황과 조작 습관이 다른 기능입니다. 화면에서도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되면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조작 방식이 늘어납니다. 다만 버튼이 추가됐다는 사실만큼 중요한 것은 화면 안에서 위치를 쉽게 찾고 정확하게 누를 수 있는지입니다.
변속할 때는 P·R·N·D 가운데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창이 표시됩니다. 기존에 현재 기어 상태를 표시하던 방식에서, 변속 동작에 맞춰 정보를 더 분명하게 보여주는 방향으로 개선됐습니다.
이 부분은 변속기의 작동 방식보다 운전자가 상태를 확인하는 화면의 변화에 가깝습니다. 주차와 후진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선택한 기어를 빠르게 구분할 수 있는지가 실제 사용성을 판단할 기준입니다.

슬림 디스플레이의 정보 표현도 달라집니다
슬림 디스플레이에서는 기어 정보 위젯을 통해 엔진 회전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속도와 함께 엔진 작동 상태를 살펴보고 싶은 운전자에게는 활용할 정보가 늘어난 셈입니다.
주행 모드에 따라 속도계 글꼴과 배경 그래픽도 달라집니다. 모드를 변경했을 때 화면에서도 차이를 드러내, 현재 선택한 설정을 시각적으로 구분하도록 했습니다.
그래픽 변화는 취향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확인할 부분은 화면이 화려해졌는지보다 속도와 변속 상태처럼 필요한 정보를 짧은 시선 이동으로 읽을 수 있는지입니다. 주행 모드별 표현이 달라도 핵심 정보의 가독성이 유지돼야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문자를 읽어주고 뒷좌석 명령은 제한합니다
음성 명령으로 문자메시지를 읽어주는 온디바이스 음성 합성 기능도 추가됩니다. 뒷좌석 탑승자의 음성으로 전화가 발신되거나 문자가 전송되는 동작은 제한해 의도치 않은 실행을 줄이도록 했습니다.
여러 경유지를 설정했을 때 전체 장소 정보와 잔여시간을 안내하는 기능도 개선됐습니다. AI와의 대화 범위를 넓히면서 실제 운전 중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다듬은 구성입니다.
글레오 AI가 이동 경로에 맞춰 검색합니다
포티투닷의 글레오 AI는 첫 OTA 업데이트를 통해 내비게이션과 연계한 장소 검색을 강화합니다. 운전자가 음성으로 원하는 장소를 요청하면 실제 주행 경로와 현재 위치, 거리를 고려해 이용하기 편한 곳을 검색하는 방식입니다.
주유소·휴게소·화장실처럼 이동 중 접근성이 중요한 장소를 찾을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거리 조건을 자세히 말하지 않아도 위치와 거리를 고려해 적합한 장소를 제안하도록 개선됐습니다.
장거리 이동에서는 지도상 가까운 장소와 실제 들르기 편한 장소가 다를 수 있습니다. 반대 방향에 있거나 이동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야 한다면 거리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능은 검색 결과와 실제 이동 동선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운전자의 요청 없이 AI가 필요를 미리 판단해 장소를 안내하는 기능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음성 요청을 바탕으로 검색 조건을 해석하고 경로에 맞는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내 차량의 업데이트 안내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한 더 뉴 그랜저를 대상으로 순차 진행됩니다. 기존 그랜저 전 차량에 같은 기능이 추가되는 것은 아니므로, 보유 차량의 시스템과 배포 안내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최신 소프트웨어가 배포되면 차량 시동 시 표시되는 안내에 따라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OTA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순차 적용인 만큼 차량마다 안내를 받는 시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신형 아반떼와 투싼에는 해당 기능이 이미 반영돼 인도됩니다. 먼저 출고된 차량도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제공받는다는 점이 이번 소식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차량을 오래 보유하려는 소비자라면 출고 당시의 기능뿐 아니라 이후 개선 과정도 살펴볼 만합니다. 다만 앞으로 추가될 기능을 예상해 구매하기보다 현재 제공되는 기능과 실제 업데이트 이력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문자 읽기와 뒷좌석 명령을 함께 조정합니다
음성 명령으로 문자메시지를 읽어주는 온디바이스 음성 합성 기능도 추가됩니다. 메시지 내용을 화면으로 확인하는 대신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운전 중에는 메시지를 직접 읽기 위해 화면을 바라보는 상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음성으로 내용을 듣더라도 주의가 분산될 수 있는 만큼, 복잡한 내용은 정차 후 확인하는 방식이 적절합니다.
뒷좌석 탑승자의 음성 명령을 통한 전화 발신과 문자 전송은 제한됩니다. 가족이나 동승자의 말이 운전자의 의도와 다르게 기능 실행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줄이려는 조치입니다.
차량용 음성 기능은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 작동합니다. 명령을 잘 알아듣는 능력과 함께, 어떤 좌석의 요청을 실행할지 구분하는 방식도 사용성을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주유소 가격과 경유지 정보도 안내합니다
글레오 AI는 주유소를 검색할 때 유종별 가격 정보도 제공합니다. 장소를 찾은 뒤 가격을 따로 확인해야 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는 변화입니다.
주유소 선택에서는 가격과 이동 거리를 함께 따져야 합니다. 표시된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야 한다면 시간과 연료를 추가로 쓰게 됩니다. 경로 검색과 가격 안내가 함께 제공되면 소비자가 두 조건을 비교하기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여러 경유지를 설정했을 때는 전체 장소 정보와 잔여시간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도 개선됐습니다. 가족 여행처럼 여러 장소를 거치는 이동에서는 다음 목적지뿐 아니라 전체 일정을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편의성은 요청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간결하게 전달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안내가 길거나 다시 질문해야 하는 경우가 잦다면 음성 기능을 사용하는 이점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제가 그랜저 구매를 고민한다면 시승할 때 평소 사용할 만한 음성 요청을 직접 해보고 싶습니다. 가족과 이동하면서 휴게소를 찾거나, 목적지로 가는 길에 주유소를 추가하는 요청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처리하는지가 궁금합니다.
기능이 있어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표현을 여러 번 바꿔야 한다면 결국 익숙한 터치 조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짧은 요청만으로 경로에 맞는 장소를 찾고 필요한 정보를 알려준다면 자주 사용할 이유가 생깁니다.
화면 구성도 같은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도어 잠금 버튼과 변속 표시가 추가됐을 때 기존에 확인하던 정보까지 쉽게 읽히는지가 중요합니다. 기능을 늘리는 것과 조작을 편하게 만드는 것은 각각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출고 이후 불편을 고쳐가는 과정은 차량을 오래 보유할 소비자에게 의미가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막연한 미래 기능보다 지금 사용하는 화면과 음성인식이 꾸준히 다듬어지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랜저에서 먼저 개선되길 바라는 부분은 화면 조작의 편의성인가요, 아니면 음성인식의 정확도인가요?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과 함께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자료 : 현대자동차·포티투닷 공식 발표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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