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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값 오르자 시세도 상승”… 아반떼 7세대, 국산차 평균 하락 속 CN7은 2.5% 올라

오토센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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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CN7

현대 아반떼 CN7 / 사진=현대자동차

케이카가 지난 30일 내놓은 10월 중고차 시세 분석에서 국산차 평균은 전월보다 1.1% 내려앉았지만 아반떼 CN7은 오히려 2.5% 올랐다. 평균과의 격차가 3.6%포인트까지 벌어진 셈이다. 케이카는 8세대 신형 아반떼의 가격이 오르면서 기존 아반떼 중고차로 관심이 쏠린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시장 전체의 분위기는 약했다. 국산차 하락폭은 전월 0.5%에서 1.1%로 두 배 넘게 커졌고, 수입차도 0.9%에서 1.7%로 낙폭이 벌어졌다. 추석 연휴 이후 매수세가 누그러진 데다 연식이 오래되고 주행거리가 긴 차량일수록 약세가 두드러졌다는 것이 케이카의 설명이다.

그 속에서 아반떼 이전 모델은 일제히 올랐다. CN7이 2.5%, 아반떼 AD가 0.8%, 더 뉴 아반떼 CN7이 0.2% 상승했다. 다만 이는 케이카가 집계한 한 달 동안의 시세 변동이고, 상승 원인 역시 케이카의 해석에 근거한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336만 원 오른 신형 아반떼가 만든 수요 이동

현대 디 올 뉴 아반떼
현대 디 올 뉴 아반떼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지난 8월 내놓은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의 가솔린 2.0 가격은 2,398만 원에서 3,152만 원 사이로 책정됐다. 기존 모델의 시작 가격이 2,062만 원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최저 구매 가격이 336만 원 오른 셈이다.

상승률로 환산하면 336만 원을 2,062만 원으로 나눈 약 16.3%에 해당한다. 두 금액은 시작 가격끼리 비교한 값이므로 사양별 인상폭은 따로 확인해야 한다. 2,000만 원대 초반에서 출발하던 국민 첫 차가 2,400만 원에 가까워지자 사회초년생 등 젊은 소비자의 신차 구매 문턱이 높아졌다는 얘기도 나왔다.

케이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전 세대 중고차나 같은 예산으로 살 수 있는 중고 중형 세단이 대안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구매자 조사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다.

국산차 평균 하락 속 중형 세단은 보합권

기아 더 뉴 K5 3세대
기아 더 뉴 K5 3세대 / 사진=기아자동차

케이카가 10월 주요 모델 시세를 분석한 결과 중고 중형 세단의 시세는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더 뉴 K5 3세대와 K5 2세대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쏘나타 디 엣지는 0.3% 내려 보합세를 보였다.

국산차 평균이 1.1% 내린 점과 견주면 중형 세단은 덜 밀린 편이다. 아반떼 이전 모델이 오른 것과 달리 중형 세단은 상승 없이 보합에 머문 셈이다. 케이카는 신차 구매 예산으로 차급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중고 중형 세단을 선택지로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했다.

같은 아반떼 안에서도 상승폭은 달랐다. CN7이 2.5%로 가장 컸고 아반떼 AD는 0.8%, 더 뉴 아반떼 CN7은 0.2%에 그쳤다. 신차 가격 인상의 영향이 모든 이전 모델에 같은 크기로 번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중고 CN7 구매 전 따져야 할 세금과 안전사양

현대 아반떼 CN7
현대 아반떼 CN7 / 사진=현대자동차

자동차세는 차값이 아니라 배기량으로 정해진다. 케이카에 따르면 CN7 일반 가솔린은 배기량이 1,598cc여서 cc당 140원이 적용되고, 지방교육세 30%를 더한 차령 경감 전 연간 세액은 약 29만 800원이다.

첫 등록 후 7년차로 계산되는 CN7 1.6은 25% 경감을 받아 연간 약 21만 8,100원으로 내려가며, 중고차로 사도 차령은 새로 시작되지 않는다. 다만 실제 고지액은 차종과 등록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같은 CN7이라도 안전사양은 다르다. 더 뉴 아반떼 CN7은 기존 CN7의 부분변경 모델로, 기본 에어백이 6개에서 8개로 늘면서 뒷좌석 좌우 측면 에어백이 더해졌다.

현대 아반떼 CN7 실내
현대 아반떼 CN7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도 추가됐지만 모든 차량의 공통 기본사양은 아니므로, 개별 매물의 트림과 출고 옵션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조은형 KG모빌리티플랫폼 PM팀 애널리스트는 신차 가격 인상은 기존 중고차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반면 신차 할인과 보조금 확대는 중고차 시세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심 모델의 시세뿐 아니라 신차 구매 혜택과 비슷한 예산대의 다른 차급까지 함께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 달 상승률이 앞으로의 가격을 보장하지는 않으므로, 세금과 안전사양까지 포함한 총비용을 따져 보고 결정하는 것이 불필요한 기회비용을 줄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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