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우는데 또요?..” 며느리 얼굴 굳게 만드는 돌잔치 조부모 금지 행동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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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첫 돌잔치에서 반가운 마음에 한 행동이 자녀 부부에게는 그날 가장 힘든 기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축하하러 간 자리에서 며느리 얼굴이 왜 굳었는지, 짐작 가는 장면이 있으십니까?
돌잔치의 주인공은 아기와 부모이고, 어른은 그 자리를 빛내 주는 손님에 가깝습니다. 어른들이 무심코 하기 쉬운 행동 가운데 자녀 부부가 속으로 곤란해하는 것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3위. 정해 둔 진행 순서에 끼어들기
식이 시작되기 전 사회자에게 다가가 “케이크는 손님들 다 오면 자르지”라고 직접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른은 좋은 뜻으로 한 말이지만, 자녀 부부는 몇 주 동안 맞춰 둔 순서가 한마디에 흔들린다고 느낍니다.
돌잔치 장소는 대관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순서 하나가 밀리면 식사와 사진 촬영까지 줄줄이 늦어집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행사 며칠 전에 자녀에게 미리 이야기하시고, 당일에는 정해진 흐름을 따라 주시는 편이 무난합니다.
2위. 돌잡이 결과에 훈수 두기
아기가 실타래 대신 마이크를 잡았을 때 “그건 별로다, 다시 한번 잡게 해 봐라”라고 하시면 웃던 분위기가 한순간에 식습니다. 아기 부모는 내 아이의 첫 선택을 어른이 고쳐 쓰려 한다고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돌잡이는 앞날을 점치는 의식이라기보다 다 함께 웃자고 하는 놀이에 가깝습니다. 판사가 되겠다, 돈복은 없겠다처럼 의미를 크게 붙이는 말은 손님들 앞에서 부모를 머쓱하게 만듭니다. 무엇을 잡든 “그것도 좋다”며 박수를 쳐 주시면 충분합니다.
1위. 보채는 아기를 계속 안고 다니기
“우리 손주 얼굴 좀 보여 드려야지”라며 우는 아기를 안고 테이블을 도시면, 아기 엄마는 웃으며 뒤따르면서도 아이를 언제 받아 와야 할지 몰라 속이 탑니다. 어른 품에 안긴 아기를 먼저 달라고 말하기가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돌 무렵 아기는 낯선 얼굴과 소리에 금방 지치고, 낮잠 시간과 겹치면 더 힘들어합니다. 아기가 울기 시작하면 바로 부모에게 돌려주시고, 손님께 인사시키는 일은 아기가 웃고 있을 때 잠깐이면 됩니다. 손님들도 우는 아기보다 편안한 아기를 보는 쪽이 반갑습니다.
돌잔치에서 어른이 할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일찍 와서 자리를 지키고 박수를 크게 쳐 주시면 됩니다. 아기가 힘들어 보일 때 먼저 부모에게 건네주시는 것만으로도 자녀 부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훗날 자녀 부부가 그날을 떠올릴 때 남는 것은 어른이 얼마나 나섰는지보다 얼마나 편하게 해 주었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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