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56만원 GV80이 4,310만원”…구형 GV80, 신형 하이브리드 나오자 다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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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 1세대 초기형이 중고 시장에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달 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가 7,680만원에 나오고, 2027년형 GV80도 6,985만원부터 판매되면서 이전 모델과의 가격 차이가 더 벌어졌기 때문이다.
구형 몸값은 크게 내려왔다.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에 올라온 매물을 보면, 2만4,000km만 달린 2020년식 3.5 가솔린 터보 무사고 차량이 4,310만원에 나와 있다.

옵션을 포함한 신차 출고 당시 가격이 7,756만원이었으니, 3,400만원 넘게 내려온 셈이다. 7만2,000km를 달린 2020년식 3.5 터보 사륜구동은 4,060만원이다.
더 싼 매물도 있다. 14만6,000km를 달린 2020년식 3.0 디젤 사륜구동은 3,090만원까지 내려왔다. 다만 이 차는 보험 처리 이력이 4건 있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시세는 계속 내려가는 흐름이다. 엔카의 10월 시세 분석에서 GV80 2.5 터보 사륜구동은 한 달 새 0.97% 내렸다.
길이 4.9m·휠베이스 2.96m…3열까지 넉넉한 대형 SUV

GV80은 크기부터 압도적이다. 길이 4,945mm, 너비 1,975mm, 높이 1,715mm에 휠베이스는 2,955mm다. 5인승과 7인승으로 나왔고, 2021년 하반기부터는 2열에 독립 시트를 단 6인승도 추가됐다. 가족이 많은 집에 잘 맞는 이유다.
| 구분 | GV80 1세대 초기형 |
|---|---|
| 크기(전장·전폭·전고) | 4,945·1,975·1,715mm |
| 휠베이스 | 2,955mm |
| 엔진 | 2.5 터보 / 3.5 터보 / 3.0 디젤 |
| 좌석 | 5·6·7인승 |
| 출시 당시 가격 | 6,067만~6,967만원(2020년 기본 가격) |
| 중고 매물 예 | 3,090만~4,310만원(2020년식) |
엔진 선택지도 넓다. 2.5 가솔린 터보는 304마력, 3.5 가솔린 터보는 380마력을 낸다. 가장 많이 팔린 3.0 디젤은 직렬 6기통 엔진으로 힘이 넉넉하고, 고속도로 연비가 1L당 13.7km에 이른다. 디젤 모델은 이제 신차로는 살 수 없어 중고로만 구할 수 있다.
장거리 여행이 잦다면 디젤이 매력적이다. 덩치 큰 SUV인데도 고속도로에서 기름을 적게 먹고, 묵직한 힘으로 짐을 가득 싣고도 여유 있게 달린다.
세계 첫 ‘소음 지우는’ 기술…달리는 거실 같은 실내

GV80의 가장 큰 자랑은 조용함이다. 이 차에는 도로에서 올라오는 소음을 마이크로 듣고, 반대 성격의 소리를 내보내 지우는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이 세계 최초로 들어갔다. 고속도로에서도 대화하기 편할 만큼 실내가 조용하다.
승차감도 공을 들였다. 앞 카메라로 노면을 미리 읽고 서스펜션을 조절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달아, 과속방지턱이나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흔들림이 적다. 대형 SUV인데도 세단처럼 부드럽게 달린다는 평가가 많다.

첨단 기능도 앞섰다. 실제 도로 영상 위에 길 안내 화살표를 겹쳐 보여 주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차 안 화면으로 결제하는 기능, 손글씨를 인식하는 다이얼을 갖췄다. 출시 당시 국산차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모은 차로 꼽혔다.
“제네시스 첫 SUV의 완성도”…살 때 이것만은 확인

GV80은 제네시스가 처음 만든 SUV지만 완성도가 높다. 웅장한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램프로 지금 봐도 존재감이 뚜렷하고, 디자인 변경이 크지 않아 구형 티가 덜 난다. 출시 첫해에만 국내에서 3만대 넘게 팔리며 대형 SUV 시장을 흔들었다.
가격 대비 가치는 지금이 가장 크다. 신형이 하이브리드와 연식변경으로 가격을 올리는 사이, 구형은 4천만원대 초반에서 같은 크기와 고급감을 누릴 수 있다. 수입 대형 SUV를 고민하던 소비자에게도 현실적인 대안이다.
다만 디젤 모델은 확인할 점이 있다. 2020년 초기 디젤은 엔진 내부에 찌꺼기가 쌓여 떨림이 생기는 문제로 출고가 일시 중단된 적이 있다. 해당 연식을 살 때는 관련 조치를 받았는지 정비 이력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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