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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씨라이언 7만 1만5천 대” BYD, 한국 전기차 시장 파고들었다

유카포스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BYD가 올해 1~9월 국내 신규 등록 2만137대를 기록하며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습니다. 반면 현대차·기아의 9월 중국 승용차 소매판매는 합산 약 9,000대에 머물렀고, 현지 시장 점유율은 0.6%로 낮아졌습니다. 두 실적은 집계 기간과 시장 범위가 달라 직접적인 우열 비교에는 한계가 있지만, 상대국 시장에서 엇갈린 판매 흐름을 보여줍니다.

BYD가 한국에서 판매를 늘렸다는 사실만으로 현대차·기아의 국내 고객을 그만큼 가져왔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전기차를 고르는 소비자에게 중국 브랜드가 실제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은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변화입니다.

돌핀과 씨라이언 7이 판매를 이끌었습니다

BYD의 국내 판매 확대는 전기 해치백 돌핀과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에 집중됐습니다.

올해 1~9월 누적 등록대수는 돌핀 8,198대, 씨라이언 7이 7,109대입니다. 두 모델을 합하면 1만5307대로, BYD 전체 등록 실적의 약 76%에 해당합니다. 해치백과 SUV라는 서로 다른 차종에서 판매 기반을 확보한 셈입니다.

소비자가 살펴볼 부분도 여기에 있습니다. 중국 브랜드라는 하나의 범주로 묶기보다, 필요한 차체 크기와 공간을 갖춘 모델이 원하는 예산 안에 들어오는지 개별적으로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등록 실적이 특정 모델에 집중된 만큼, BYD의 성장세가 다른 차종으로도 이어지는지는 앞으로 확인할 부분입니다. 두 주력 모델의 성과를 브랜드 전체 라인업의 경쟁력으로 확대해 해석하기에는 이릅니다.

수입차 4위는 9월 월간 등록 순위입니다

BYD는 지난 9월 국내에서 2,614대를 등록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4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같은 달 테슬라는 1만2372대, BMW는 6,066대, 메르세데스-벤츠는 5,477대를 기록했습니다. BYD의 ‘수입차 4위’는 이들 브랜드에 이은 9월 월간 실적을 뜻하며, 국내 전체 자동차 시장의 판매 순위와는 구분해야 합니다.

누적 실적 역시 기준을 명확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BYD의 2만137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규 등록된 차량입니다. 한국 진출 이후 전체 누적 판매량이나 계약대수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중국 브랜드의 비중도 구분해야 합니다

중국 브랜드 승용차의 올해 1~9월 국내 등록대수는 2만186대이며, 수입차 국가별 분류에서 차지한 비중은 7.22%입니다. 일본 브랜드의 7.21%를 근소하게 앞선 수치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브랜드의 국가 분류와 차량의 생산국이 서로 다른 개념이라는 사실입니다. 중국 브랜드의 수입차 시장 비중을 중국에서 생산된 모든 수입차의 비중으로 바꾸어 읽으면 시장 규모를 잘못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7.22%는 수입 승용차 시장 안에서의 비중입니다. 현대차·기아의 중국 승용차 소매시장 점유율 0.6%와는 분모가 다릅니다. 두 숫자의 차이를 그대로 양국 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격차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현대차·기아는 중국 시장보다 더 줄었습니다

현대차·기아의 중국 판매는 시장 전체의 위축보다 감소 폭이 컸습니다.

하나증권이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중국 소매판매량은 현대차 약 4,000대, 기아 약 5,000대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7%, 31% 감소했으며, 합산 판매량은 약 9,000대로 39%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 승용차 소매시장 전체 판매량은 28% 감소했습니다. 현대차·기아의 감소율이 시장 전체보다 11%포인트 컸다는 점에서, 현지 수요 둔화만으로 양사의 부진을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판매 회복을 판단할 때도 신차 투입 계획과 실제 성과를 나누어 봐야 합니다. 새로운 모델이 추가되더라도 판매량과 점유율이 함께 개선되는지 확인해야 현지 경쟁력 회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BYD 성장과 국산차 감소는 별개입니다

BYD의 국내 판매 확대가 현대차·기아의 국내 판매 감소를 직접 입증하지는 않습니다.

어느 브랜드에서 BYD로 이동했는지 판단하려면 기존 보유 차량, 대체 구매 여부, 추가 구매 비중과 같은 자료가 필요합니다. 국내 전체 전기차 시장이 얼마나 커졌는지,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 전기차 등록 실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다만 소비자가 같은 예산으로 검토할 수 있는 브랜드가 늘어나면 가격과 기본 사양을 비교할 기회도 많아집니다. 유카포스트 에디터의 생각으로는, 앞으로의 경쟁은 초기 구매가격뿐 아니라 충전 편의와 정비 접근성까지 포함해 설명해야 설득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등록 실적은 시장에 안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장기간 사용한 뒤의 만족도와 중고차 가치까지 증명하는 지표는 아니라는 점도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제가 BYD 구매를 고민한다면 원하는 사양을 넣은 최종 구매가격과 집에서 이용할 서비스센터의 접근성을 먼저 비교하겠습니다.

가격 차이가 충분하더라도 정비를 위해 이동하거나 차량을 맡기는 부담이 크다면 실제 사용에서 느끼는 이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활권 안에서 충전과 정비가 가능하고 필요한 공간과 기능까지 충족한다면,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만으로 선택지에서 제외할 이유도 줄어듭니다.

BYD의 2만 대 돌파는 이제 판매 이후의 경험이 더 중요해지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앞으로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는 먼저 차량을 구입한 차주들의 장기 운용 기록이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라면 비슷한 크기와 사양의 국산 전기차와 BYD를 비교할 때, 어느 정도의 가격 차이가 있어야 정비망과 중고차 가치의 불확실성을 감수할 수 있으신가요?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자료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6년 9월 등록 발표, 하나증권의 CPCA 통계 분석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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