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 중에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 어느 진영도 과반을 얻지 못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 생명이 걸린 연정 협상이 시작된다.
이스라엘 총선이 심한 교착상태에 빠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3대 TV방송사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 중심의 연립정부와,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 출신 가디 아이젠코트가 대표인 제1 야당 야샤르당 중 과반수 득표 정당이 없다며 교착상태라고 보도했다.

“출구조사는 53 대 50, 그리고 52 대 50”
출구조사 결과 국영 칸TV와 민영방송 채널13 TV는 아이젠코트 측이 53석, 네타냐후 당이 50석을 얻은 것으로 보도했다. 반면 채널12 TV는 아이젠코트 진영이 52석, 네타냐후가 50석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양측 득표율은 초박빙이다. 지금 출구조사는 예비조사에 불과하고 진짜 득표율이 최종 발표되기까지 며칠, 또는 몇 주일이 걸릴 수도 있다.

“먼저 기회를 얻는 쪽은 제1당”
양측 진영은 총선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오면 연립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1당을 차지한 리쿠드당 네타냐후 총리가 먼저 정부 구성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팔레스타인과의 전쟁 중에 치러진 이번 선거는 국민 전체가 반전과 전쟁 찬성으로 뚜렷이 갈린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6주 안에 못 만들면 다음 지명자에게”
이스라엘은 대통령이 지명한 국회의원이 연립내각 구성을 위해 노력해도 6주 이내에 이를 구성하지 못할 경우 다른 지명자가 다시 이를 이어받는다. 이 과정이 계속 지연돼 양측 모두 과반 연립정부 구성에 최종 실패할 경우 의회(크네세트)를 해산하고 재선거를 실시한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불과 몇 달 만에 다시 투표를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시 한 번 연정 산술에 정치 생명을 걸게 됐다. 중동 정세의 다음 변수도 이 협상 테이블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사진 출처=로이터·뉴스1, 다음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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