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은 일부 사람에게만 생기는 드문 병이라고 여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건강보험 진료 통계를 보면 2025년 한 해에 이 병을 주된 진단명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678,934명입니다. 이 글에서는 국내 통계를 단계별로 따라가며 환자가 얼마나 되는지, 누가 많은지 살펴봅니다.

1단계. 2025년 진료 환자는 678,934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5년에 갑상선기능저하증(주상병 기준)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678,934명이었습니다. 주상병이란 진료를 받을 때 가장 중심이 된 진단명을 뜻합니다. 같은 병이 부수적인 진단으로 함께 기록된 경우는 이 숫자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이 병과 관련해 병원을 찾은 사람은 이보다 더 많을 수 있습니다.
2단계. 2018년부터 해마다 늘어난 환자 수
2018년에는 535,244명이었으니 2025년까지 약 27% 늘었습니다. 중간에 줄어든 해 없이 매년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 연도 | 환자 수(명) |
|---|---|
| 2018 | 535,244 |
| 2019 | 560,178 |
| 2020 | 576,000 |
| 2021 | 617,882 |
| 2022 | 631,140 |
| 2023 | 643,367 |
| 2024 | 656,452 |
| 2025 | 678,934 |
이 통계만으로 실제 발병이 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진료받은 사람의 수를 센 것이므로, 검사를 받는 사람이 늘었거나 진단받는 경우가 늘어난 영향도 함께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3단계. 성별로 보면 여성이 72%
성별 비율(주·부상병 기준)은 남성 28%, 여성 72%였습니다. 진료받는 사람 열 명 중 일곱 명 넘게가 여성이라는 뜻입니다. 해외 건강 자료에서도 여성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위험이 높은 집단으로 꼽힙니다. 여성이라는 점 외에도 위험이 높아지는 조건으로 자료에 나온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령인 경우
- 이전에 갑상선 문제를 겪었거나 갑상선 수술을 받은 경우
- 갑상선, 목, 가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 가족 중에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6개월 이내인 경우
- 제1형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
4단계. 연령대는 60대, 50대, 70대 순
환자가 많은 연령대(주·부상병 기준)는 60대가 25%로 가장 많았고, 50대 20%, 70대 17% 순이었습니다. 세 연령대를 합치면 환자의 절반을 훨씬 넘습니다. 중장년과 노년층에 진료가 몰려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병은 서서히 진행하는 특징이 있어서 여러 달, 길게는 몇 해 동안 증상을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진료받는 비율이 높은 것도 이런 특성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통계에서 직접 확인된 내용은 아니므로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5단계. 진료비는 총 1,251억 원
2025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1,251억 원이었고, 환자 1명당으로 나누면 약 18만 원입니다. 요양급여비용은 건강보험이 부담한 금액과 환자 본인이 낸 금액을 합친 진료비 총액을 가리킵니다. 환자 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만큼, 사회 전체로 보면 가볍지 않은 규모입니다.
6단계. 통계 뒤에 있는 병의 바탕
갑상선은 목 앞쪽에 있는 나비 모양의 작은 기관입니다. 이곳에서 만드는 호르몬은 몸이 에너지를 쓰는 방식을 조절하며, 호흡, 심장 박동, 체중, 소화, 기분 같은 여러 기능에 관여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이 호르몬이 몸에 필요한 만큼 만들어지지 않을 때 생기고, 그러면 몸의 여러 기능이 느려집니다.
원인으로는 면역 체계가 갑상선을 공격하는 하시모토병이 가장 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밖에 갑상선염, 갑상선 일부 또는 전부를 수술로 제거한 경우, 방사선 치료, 일부 약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뇌하수체 질환이나 식사에서 요오드를 너무 많이 또는 적게 섭취하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피로감, 체중 증가, 얼굴 부기, 추위를 잘 타는 느낌, 변비, 피부 건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푸석해지는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에서는 월경량이 많아지거나 월경이 불규칙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오래 이어진다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 2025년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678,934명이며, 2018년보다 약 27% 늘었습니다.
- 환자의 72%가 여성이고, 연령대로는 60대, 50대, 70대 순으로 많았습니다.
- 진료비는 총 1,251억 원, 환자 1명당 약 18만 원입니다.
-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므로, 피로나 추위 민감성 같은 변화가 오래 이어지면 진료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3단상병 통계, MedlinePlus 건강주제 요약(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자료 (링크 없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