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츠 獨총리, 日·英·伊 ‘GCAP’ 참여 의사…”공동 개발 가능한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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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에 독일이 관심을 드러냈다. 참여국 확대 가능성과 개발 지연 우려가 동시에 떠올랐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일본·영국·이탈리아 3국이 추진하는 전투기 공동 개발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28일 일본 총리 관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과의 방위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프로젝트'(GCAP)를 언급하며 “공동 개발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파트너”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과 독일을 필수적인 상호보완성을 지닌 프리미엄 파트너로 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갈수록 엄중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상호보완이 가능한 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GCAP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F-2와 타이푼을 대체하는 사업”
GCAP는 2035년부터 퇴역하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와 영국·이탈리아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대체할 제6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캐나다가 지난 7월 GCAP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독일까지 참가할 뜻을 밝히면서 참여국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일본 내에서는 새로운 국가가 추가로 참가할 경우 개발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급망과 AI까지”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전략적 분야의 산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핵심 광물과 반도체 등의 공급망 강화 협력을 심화하고, 인공지능(AI) 관련 과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일본·독일 AI 대화’를 출범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산 전기차(EV)가 유럽 시장의 우대 조치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6세대 전투기 사업은 참여국이 늘수록 비용은 분산되지만 요구 성능 조율은 복잡해진다. 독일의 참여 의사가 실제 협상 테이블로 옮겨갈지, 일본의 지연 우려가 어떻게 조정될지가 관건이다. (사진 출처=뉴스1, 다음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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