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신부인지 모르겠네..” 스타일 전문가가 꼽은 60대 하객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옷차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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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에서 가장 밝고 깨끗한 옷을 꺼냈다면 잠시 손을 멈춰야 한다. 정성껏 차려입은 그 옷이 식장에서 가장 많은 눈길을 받을 수 있다. 그것도 곱지 않은 눈길이다.
나이가 들수록 하객 차림에는 내 멋보다 그 자리를 얼마나 헤아리는지가 드러난다. 흔히 하는 실수 세 가지를 살펴보고, 새 옷을 사지 않고 옷장 안에서 단정함을 갖추는 방법을 알아본다.
3위. 산에 가듯 걸쳐 입은 등산복과 패딩
가볍고 따뜻하다는 이유로 기능성 점퍼나 두툼한 패딩을 입은 채 식장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 본인에게는 편한 옷이다. 하지만 단체 사진 속에서는 혼자 나들이 나온 사람처럼 보인다.
날이 춥다면 코트를 입고 와서 식장 안에서 벗어 두면 된다. 편안함은 신발과 안에 받쳐 입는 옷으로 챙기고, 겉모습으로는 예를 갖추는 편이 낫다.
2위. 조명 아래 번쩍이는 소재와 과한 모피
반짝이 장식이 촘촘한 옷이나 어깨를 덮는 큰 모피는 멀리서도 단번에 눈에 띈다. 식장 조명을 받으면 그 화려함은 더 커진다. 결국 단상 위 주인공과 시선을 다투게 된다.
귀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하객의 품격은 반짝임보다 절제에서 나온다. 모피를 걸치고 싶다면 작은 깃 정도로 그치는 것이 좋다.
1위. 흰색과 아이보리로 맞춘 전체 차림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위아래를 흰색이나 아이보리로 맞춘 차림이다. 그날 그 색은 신부 한 사람의 몫이라는 것이 오래된 예의다. 화사해 보이려고 고른 옷이 신부의 자리를 넘보는 것처럼 읽힐 수 있다.
연한 크림색 블라우스 하나쯤은 괜찮다. 다만 재킷이나 하의를 진한 색으로 골라, 전체가 밝은 한 덩어리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입으면 좋을까. 옷장 속 네이비나 차콜, 베이지 재킷 한 벌이면 충분하다. 여기에 진주 귀걸이나 목걸이처럼 작은 액세서리 하나만 더하면 된다. 튀지 않으면서도 귀티가 난다.
하객 옷차림의 정답은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정성이 보이는 것이다. 집을 나서기 전 거울 앞에서 한 가지만 확인하면 된다. 신부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내 옷에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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