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이 국내 주요 중고차 플랫폼 가운데 지난 11개월간 온라인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카와 헤이딜러가 뒤를 이었다.
6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카페·유튜브·X(옛 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중고차 플랫폼 8곳의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중고차 플랫폼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엔카닷컴 △케이카(K Car) △헤이딜러 △KB차차차 △보배드림 △오토플러스(리본카) △오토벨 △카머스(AJ셀카) 등이다.
지난 10월 24일 서비스를 개시한 현대자동차의 중고차 플랫폼 ‘현대 인증중고차’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또한 보배드림이 중고차 판매에 국한되지 않고,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로도 이용되고 있어 정확한 정보량 파악을 위해 분석 채널 중 ‘커뮤니티’는 이번 조사에 포함하지 않았다.
오토플러스와 카머스, 케이카는 각각 리본카, AJ셀카, K Car를 병행 키워드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엔카닷컴’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9만 7,260건의 포스팅 수로 국내 중고차 플랫폼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10만 9,198건 포스팅 수 대비 1만 1,938건, 10.93% 줄었다.
2위 K Car는 11개월간 5만 7,358건의 정보량이 집계됐다. 직전 연도 같은 시기 7만 2,491건의 정보량과 비교하면 1만 5,133건, 20.88% 감소했다.
헤이딜러는 3만 2,816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전년 같은 시기 3만 1,448건의 정보량과 비교 시 1,368건, 4.35% 늘었다.
KB차차차는 2만 2,314건의 정보량으로 4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2만 2,505건의 정보량 대비 191건, 0.85% 감소했다.
5위 보배드림은 2만 1,618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냈다. 직전 연도 같은 시기 1만 9,520건의 포스팅 수와 비교하면 2,098건, 10.75% 증가했다. 헤이딜러와 함께 유이하게 최근 1년간 정보량이 증가했다.
이어 오토플러스(6,244건), 오토벨(4,834건)이 각각 6~7위를 지켰다.
카머스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3,167건의 포스팅 수로, 조사 플랫폼 중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국토부 통계누리 기준 지난 6월 현재 중고차 매매업체 수는 6천여개에 달한 가운데 주요 조사 대상업체의 올해 포스팅 수는 11.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의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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