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월가 Top 애널리스트가 10년 동안 절대 안 팔았다는 이 주식

웅진북적북적 조회수  

장기적으로 주가를 움직이는 요소가 펀더멘털이고, 기술주에 가장 중요한 펀더멘털이 매출이라면 매출을 견인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나는 끈질긴 제품 혁신, 거대한 시장 기회, 강력한 가치 제안, 훌륭한 경영진을 핵심 요소로 꼽는다.

제품 혁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애플이 2007년 6월 출시한 이후 거의 매년 시장에 내놓고 있는 새로운 버전의 아이폰이 한 가지 예다. 그렇게 확실한 예는 아니지만 테슬라가 2008년 테슬라 로드스터를 선보인 이후 매달 테슬라 자동차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것도 또 다른 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 혁신이 성공했는지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지난 20년간 이루어진 중요한 제품 혁신이 대개 소비자 지향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혁신은 기존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창출하는 데 집중해왔다.

만약 정말 좋다 또는 크게 개선되었다고 느껴지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발견한다면 투자하기에 좋은 주식을 발견한 것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어떤 주식에 대해 숙제를 시작할 동기가 나타난 것이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제품 혁신이 기존 핵심 매출원을 잠식하고 기업을 더 강하게 만든 사례라 볼 수 있다.

넷플릭스의 공동 창립자 리드 헤이스팅스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원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창립된 1997년의 기술 지형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할 수 없었다. 미국의 일반적인 가정에 광대역 통신망 보급이 미흡했던 것이 가장 큰 제약 요소였다. 미국 가정의 광대역 통신망 보급률은 2007년까지 50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했다.

2000년 당시 미국 프리미엄 서비스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200Kbps로,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미국 가정은 약 280만 가구였다. 스트리밍을 위해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데이터 전송 속도는 3Mbps로 당시 제공하는 속도보다 15배나 빨라야 현실적으로 가능했던 것이다.

따라서 2000년에는 <트래픽>, <메멘토>, <리멤버 타이탄>, <언브레이커블>을 스트리밍할 사람이 없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첫해인 2007년까지는 오로지 우편으로 DVD를 보내주는 서비스만 제공했다.

DVD 사업은 좋은 사업이었지만 대단한 사업은 아니었고 성장은 크게 둔화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의 매출 성장률은 2006년 46퍼센트에서 2007년 21퍼센트로 50퍼센트 이상 감소했다. 다음 해인 2008년 성장률은 더욱 둔화되어 13퍼센트까지 떨어졌다.

넷플릭스는 더 이상 성장하지 않을 회사의 주식처럼 거래되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사실은 현재 넷플릭스의 주가는 500달러를 훨씬 웃돈다는 것이다.

스트리밍은 결과적으로 넷플릭스를 구했지만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았다. 먼저 넷플릭스 경영진은 스트리밍을 받아들일 용기를 내야 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지금까지 회사의 핵심 사업이던 DVD 사업을 잠식할 것이었기 때문이다. 2007년 말, 넷플릭스의 DVD 구독자 수는 대략 700만 명이었다. 지금은 스트리밍이 생각할 필요도 없는 일이지만 2007년에는 그렇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안정적이지만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DVD 사업에서 방향을 전환해 대중 시장의 선호가 아직 입증되지 않았고, 단위 경제성도 불확실하며, 기술 인프라도 불안정한 스트리밍 서비스에 막대한 투자를 시작해야 했다.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하면서 2006년 전체 순이익에 가까운 최소 4,000만 달러의 투자 지출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월가에 경고했다. 넷플릭스로서는 큰 베팅이었다. 결국 넷플릭스는 베팅해 성공해 글로벌 스트리밍의 선두 주자가 되었다.

성공적인 제품 혁신은 넷플릭스의 펀더멘털과 주가를 되살렸다.

성공적인 제품 혁신, 즉 스트리밍 서비스는 넷플릭스의 펀더멘털과 주가에 또 다른 이점을 제공했다. 해외 진출이 훨씬 쉬워져 총 도달 시장이 엄청나게 확대된 것이다.

애널리스트로서 나는 지난 10년 동안 넷플릭스에 대해 계속 매수 의견을 유지해왔다. 이는 세 가지 이유 때문인데.

한결같이 높은 매출 성장률을 유지해왔다는 점, 스트리밍으로 탁월한 제품 혁신 사례를 보여줬다는 점, 내가 분기마다 수행한 광범위한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 가입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이다.

무선 신호가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처럼 스트리밍의 메커니즘은 알 필요 없었다. 그저 스트리밍이 대중화될 수 있고 넷플릭스가 예견 가능한 미래에 스트리밍 부문의 리더가 될 것 같다는 합리적인 믿음만 키우면 되었다. 성공적인 제품 혁신은 좋은 주식을 알아볼 수 있는 훌륭한 지표가 된다.

* 출처 :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 마크 마하니

25년 경력! 월가가 가장 신뢰하는 기술주 전문가 ‘마크 마하니’의 투자 원칙이 궁금하다면- 더 알아보기

웅진북적북적
content@feed.viewus.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생선 없이도 이렇게 맛있다고? 밥도둑 '백종원 무조림' 레시피
  • 전자레인지로 만든 맛있는 3분 ‘초코 컵케이크’
  • 로터스 에메야, 에미라, 엘레트라 용인 서킷 시승 행사
  •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 가을꽃구경 영암 국화축제
  • 수험생 긴장완화제 및 스트레스 영양제 체크오 베러릴렉스
  • 자기 얼굴 사진 찍혀 있는 담요 아니면 잘 안 덮는다는 강아지의 자기애

[AI 추천] 공감 뉴스

  • 햄버거 한입 줄까봐 내심 기대했다 서서히 멍무룩해지는 리트리버의 표정
  • 건강 생각해서 야채로 구성된 밥 챙겨줬더니 불만 터진 강아지의 표정
  • "방석에 올라간 고양이 보고 있는데 갑자기 윙크 찡긋 날려 심쿵했어요"
  • 추웠는지 아빠 컴퓨터 밑의 발 난로 위에 올라가 몸 녹이는 중인 고양이
  • 동물원에서 셀카 찍으려 하는 찰나의 순간 벌어진 펠리컨의 충격적인 행동
  • 노란 고무줄 200% 활용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인생샷 200% 보장” 서울 호텔 파격 연말 패키지 총정리
    “인생샷 200% 보장” 서울 호텔 파격 연말 패키지 총정리
  • “토요일 빼고 다” 에어프레미아, 내년부터 인천~뉴욕 노선 주 6회 증편
    “토요일 빼고 다” 에어프레미아, 내년부터 인천~뉴욕 노선 주 6회 증편
  •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흑백요리사 박준우 셰프와 프로모션 진행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흑백요리사 박준우 셰프와 프로모션 진행
  • 공철로 김포 10분, 인천 40분…‘머큐어 서울 마곡’ 문 연다
    공철로 김포 10분, 인천 40분…‘머큐어 서울 마곡’ 문 연다
  • ‘셀토스 보다 싸다고?’.. 기아 의문의 신형 SUV, 딱 걸렸다는 상황
    ‘셀토스 보다 싸다고?’.. 기아 의문의 신형 SUV, 딱 걸렸다는 상황
  • ‘1,500만 원’ 까준다.. 결국 눈물의 할인 시작한 BMW ‘이 차’ 뭐길래?
    ‘1,500만 원’ 까준다.. 결국 눈물의 할인 시작한 BMW ‘이 차’ 뭐길래?
  • ‘타스만 비상!’.. 현대차 의문의 신형 픽업트럭, 상상도 못한 정체
    ‘타스만 비상!’.. 현대차 의문의 신형 픽업트럭, 상상도 못한 정체
  • “솔직히 코나 왜 사?” 차주들이 꼽은 셀토스 ‘1위 비결’ 진짜 의외네!
    “솔직히 코나 왜 사?” 차주들이 꼽은 셀토스 ‘1위 비결’ 진짜 의외네!

[AI 추천] 인기 뉴스

  • 생선 없이도 이렇게 맛있다고? 밥도둑 '백종원 무조림' 레시피
  • 전자레인지로 만든 맛있는 3분 ‘초코 컵케이크’
  • 로터스 에메야, 에미라, 엘레트라 용인 서킷 시승 행사
  •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 가을꽃구경 영암 국화축제
  • 수험생 긴장완화제 및 스트레스 영양제 체크오 베러릴렉스
  • 자기 얼굴 사진 찍혀 있는 담요 아니면 잘 안 덮는다는 강아지의 자기애

[AI 추천] 추천 뉴스

  • 햄버거 한입 줄까봐 내심 기대했다 서서히 멍무룩해지는 리트리버의 표정
  • 건강 생각해서 야채로 구성된 밥 챙겨줬더니 불만 터진 강아지의 표정
  • "방석에 올라간 고양이 보고 있는데 갑자기 윙크 찡긋 날려 심쿵했어요"
  • 추웠는지 아빠 컴퓨터 밑의 발 난로 위에 올라가 몸 녹이는 중인 고양이
  • 동물원에서 셀카 찍으려 하는 찰나의 순간 벌어진 펠리컨의 충격적인 행동
  • 노란 고무줄 200% 활용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인생샷 200% 보장” 서울 호텔 파격 연말 패키지 총정리
    “인생샷 200% 보장” 서울 호텔 파격 연말 패키지 총정리
  • “토요일 빼고 다” 에어프레미아, 내년부터 인천~뉴욕 노선 주 6회 증편
    “토요일 빼고 다” 에어프레미아, 내년부터 인천~뉴욕 노선 주 6회 증편
  •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흑백요리사 박준우 셰프와 프로모션 진행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흑백요리사 박준우 셰프와 프로모션 진행
  • 공철로 김포 10분, 인천 40분…‘머큐어 서울 마곡’ 문 연다
    공철로 김포 10분, 인천 40분…‘머큐어 서울 마곡’ 문 연다
  • ‘셀토스 보다 싸다고?’.. 기아 의문의 신형 SUV, 딱 걸렸다는 상황
    ‘셀토스 보다 싸다고?’.. 기아 의문의 신형 SUV, 딱 걸렸다는 상황
  • ‘1,500만 원’ 까준다.. 결국 눈물의 할인 시작한 BMW ‘이 차’ 뭐길래?
    ‘1,500만 원’ 까준다.. 결국 눈물의 할인 시작한 BMW ‘이 차’ 뭐길래?
  • ‘타스만 비상!’.. 현대차 의문의 신형 픽업트럭, 상상도 못한 정체
    ‘타스만 비상!’.. 현대차 의문의 신형 픽업트럭, 상상도 못한 정체
  • “솔직히 코나 왜 사?” 차주들이 꼽은 셀토스 ‘1위 비결’ 진짜 의외네!
    “솔직히 코나 왜 사?” 차주들이 꼽은 셀토스 ‘1위 비결’ 진짜 의외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