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돌은 살짝 편견이 있습니다.
워낙 시간도 없으니 공부도 안 할 것이라고요.
어느 분야든 최고인 사람은 다른 분야에도 똑같습니다.
그들이 갖고 있는 모든 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할 뿐이죠.
2.
연예인 중에 다른 분야에서 잘 하도 된 경우도 많으니까요.
허투루해서는 절대로 어느 분야든 정상에 서긴 힘듭니다.
최근에 르세라핌이 예능프로에 나왔습니다.
거기서 유독 제 눈을 사로잡은게 있죠.
3.
르세라핌 멤버 중 허윤진이었습니다.
스타일링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요.
그 와중에 독서를 하고 있는 겁니다.
가만히 앉아 피곤하니 조는 친구들도 많을텐데요.
4.
허윤진은 그 시간에 자리에 앉아 독서를 합니다.
머리와 얼굴은 계속 스탭이 매만지고 있는데요.
움직이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도 독서를 하더라고요.
책을 허벅지에 올리고 눈을 내리깔고 읽습니다.
5.
그냥 독서하는 것도 아닙니다.
읽으면서 밑줄을 그어가며 독서하더라고요.
그 중에서 특정 문장에는 메모까지 합니다.
책을 가로로 놓더니 여백에 말이죠.
6.
책을 읽는 다양한 방법이 있긴 하지만요.
사실 가장 최고의 방법이라고 보거든요.
밑줄도 긋고 여백에 자기 생각도 쓰고 말이죠.
이보다 더 좋은 독서는 없다고 전 생각하거든요.
7.
더구나 영어로 된 책을 읽고 있더라고요.
미국에서 온 친구라서 영어로 읽는게 자연스럽죠.
그래도 저처럼 영어 못하는 사람에게는 괜히 부럽습니다.
한글로 된 책도 보이는데요.
8.
철학자 중에서도 어려운 니체더라고요.
니체는 아주 일부분만 자기 입맛에 맡게 이야기도 하거든요.
니체의 진짜 철학은 모르면서 말이죠.
그런 사람이 정말 니체 책을 읽었나 하는 의구심도 드는데요.
9.
허윤진은 저렇게 여러 권을 갖고 다닙니다.
저는 딱 한 권만 갖고 다니며 다 읽으면 다른 책 보는 스타일인데요.
독서 스타일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그때마다 좀 더 관심가는 책을 골라 읽는거겠죠.
10.
심지어 필사까지 하면서 독서하더라고요.
저럴 때 괜히 왼손으로 쓰면 멋져보이더라고요.
이런 걸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독서를 못한다고 하잖아요.
11.
그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변명인지 말이죠.
운동이나 독서나 시간이 생겨서 하는게 아니죠.
아이돌만큼 바쁘게 사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더구나 이제 신곡 발표로 더 바쁠텐데 말이죠.
르세라핌을 원래도 좋아했는데 더욱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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