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푸에르토리코에서 뎅기열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해당 국가에서는 본격적으로 뎅기열에 대한 전염병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549건의 환자가 보고되었으며 340명 이상이 입원했다. 지난 3월 21일 기준, 보건부의 질병 관리과의 담당자는, 푸에르토리코의 뎅기열 환자 수가 작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에 푸에르토리코 보건부 장관은 현재 뎅기열 환자 수의 증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Mosquito on arm

지난 2월 28일,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인 CDC에서는 1단계 여행 경고 조치를 선언했다. CDC는, 뎅기열이 모기에 의해 전파되므로 모든 여행객들이 뎅기열 위험 지역으로 여행 시 EPA 등록된 해충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긴 소매의 옷과 긴 바지를 입으며, 야외로부터 모기가 들어올 수 없는 곳에서 잘 것을 권장했으며, 살충제로 처리된 침대나 모기장 안에서 취침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여 뎅기열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Fumigation to stop mosquitos

뎅기열이라는 질병은, 뎅기 바이러스가 모기를 숙주로하여 사람에게 2차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될 시 극심한 두통, 발열,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에서 언급한 정도의 증상만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 혈장 유출 및 사망을 초래할 수 있어 매우 조심해야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

보통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름철 유행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CDC가 언급한 것처럼 모기에 물리지 않음으로써 뎅기열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다가오는 여름, 뎅기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대비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