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과거 미국의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FDA의 대처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미국 FDA는 미국의 모 대형 사료 회사가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수준의 아플라톡신(Aflatoxin)을 함유하고 있는 개와 고양이 사료를 대량 리콜하고 있다고 소비자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2021년 1월 11일 기준으로 해당 회사의 개고양이 사료를 먹은 동물에게서 70건 이상의 사망사고와 80건의 질병 보고가 있었다.
당시 이 수치는 전체 수치를 파악한 것은 아니며 고양이나 사람의 피해는 보고 되지 않았으며 강아지 사망사고가 주로 발생한 사례였다.
아플라톡신(Aflatoxin)은 아스페르길루스 플라부스 (Aspergillus flavus)라는 곰팡이에 의해 생성되는 진균독성물질로 옥수수, 밀, 호두 등의 경작물을 감염시켜 간독성, 기형발생과 면역 독성 등의 합병증을 일으킨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아플라톡신 독소에 노출되면 구토와 설사를 겪고 식욕부진을 겪어 음식을 거부하거나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다.
아플라톡신 독소는 근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보행 능력 감소나 근육 약화를 나타낼 수 있다.
심한 중독의 경우 발작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호흡곤란, 신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식욕부진, 보행 능력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가야 한다.
통상 강아지, 고양이 사료의 독소 곰팡이 검사에는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검사 등이 있다.
김의준 기자 pmz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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