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하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뉴진스와 아이브 등 K팝 스타들을 검색하면 이른바 짝퉁 상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어 큰 논란이 예상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최근 국내·외 많은 K팝 팬들이 제보를 해 줬고, 확인해 본 결과 많은 상품들이 가품으로 판매되고 있었다”고 7일 밝혔다.
서 교수 측에 따르면 포토카드(0.99달러), 펜던트(1.48달러), 키링(1.89달러), 티셔츠(3.17달러) 등 다양한 굿즈가 초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이 가격이라면 K팝 스타들의 소속사와 초상권, 저작권을 협의한 상황이 아님을 누구나 다 인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중국은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있는 K드라마를 불법 다운로드하는 등 ‘도둑 시청’을 하는 것이 일상화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욱 기가막힌 건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우리 소비자들도 이제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만 한다”며 “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신경을 더 써야만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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