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원혁이 남다른 입장을 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의 둥지를 떠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이수민과 원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식 전날 밤, 제작진은 이수민의 집을 찾았다. 이용식은 “싱숭생숭하다. 내일 무슨 일이 있냐”라 질문, 이수민은 “내가 내일 결혼한다고 그러던데?”라 답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식은 “눕고 싶다. 이 카메라들이 어디서 온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여기가 ‘신라의 사랑꾼’이냐”라 말하는 등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내 품을 놓아주는 것 아니냐. 멀리 가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수민이가 시집을 가서 ‘어떡하지?’ 하는 마음은 없다. 1년 동안 내가 저거한테 시달리지 않았냐. 정신이 없다”라 고백, 이수민의 엄마는 “혁이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기분이다. 시원하다”라 말하며 상반된 마음을 전하기도.
“누가 가장 먼저 울 것 같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수민은 원혁을 꼽았다. “원혁은 신랑 입장 연습을 하면서도 울었다”라 밝힌 이수민.
한편 원혁은 “이제 더 이상 숨바꼭질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사연이 많은, 정든 주차장과 작별을 고했다. 또한 “오늘이 아버지 생신이시다. 내일은 결혼식이니, 평소 생신 때와 달리 못 즐기셨을 것 같아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며 이용식을 위한 선물을 꺼내보였다.
또한 “인간 화환이 되어 아버님 생신을 축하드리고자 한다”라며 ‘예비 사위, A/S 교환, 반품 절대 불가‘가 적힌 리본을 매다는 등 들뜬 기색을 보였다.
결혼식 당일, 원혁과 이수민은 서로의 모습에 “예쁘다, 멋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결혼식에는 송대관, 김수찬, 김지민, 조세호, 문세윤, 팽현숙, 최양락, 박수홍 등 화려한 라인업이 등장해 자리를 빛냈다.
사회를 맡은 김성주는 원혁의 포효 가득한 위풍당당한 입장에 “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사람 같다. 손흥민 선수가 결혼하는 것 같다”라 비유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은 절대 울지 않을 것”이라 다짐한 원혁. 그러나 원혁은 축가를 부르며 끊임없이 오열했고, 하객들은 울고 웃으며 원혁을 향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각양각색 사랑꾼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날 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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