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
오윤아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화병으로 생긴 갑상선암! 극복할 수 있었던 건 00때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한의원을 방문한 오윤아는 “목에 담도 오고, 요즘 잠을 좀 많이 못자고 있다. 그러다 보니 뒷목이 너무 뻐근하다. 내가 오른쪽 갑상선 수술을 했는데, 몸이 안 좋을 때 왼쪽이 전체적으로 안 좋다”라며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앞서 30세의 나이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오윤아. 그는 수술 후 해당 한의원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갑상선 때문에 계속 검사를 받고 있다. 피 검사를 했는데 약간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피가 탁하고 약간 균형이 안 맞는다고 하더라”고 증상을 설명했다.
그러나 한의사는 진맥 후 “혈관이 좋다”고 말했고, 오윤아는 “(예전에) 여기서 암이 걸릴 수 없는 체질인데 왜 걸렸냐고 말씀하셨던 게 기억난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한의사는 “암에 걸릴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스트레스”라며 “화를 담아두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당시 그 말을 듣고 자극을 받았다는 오윤아는 “터닝포인트라고 할까. 그 이야기를 듣고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내가 감당할 일이 너무 많은 거다. 스트레스를 어딘가에는 해소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살다가는 쌓이기만 하고 풀 수 없겠구나 생각했다. 아이가 아프다 보니까 속으로 삭히는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았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혼 후에는 굉장히 티를 많이 냈다. 화가 나면 풀기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 떨기도 했다. 아이한테 잠시 떨어져서 여행을 가기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노력을 했더니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라며 “악한 마음을 많이 버리고, 계속 좋은 양식을 내 마음에 채우려고 굉장히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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