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김새롬, 박하선, 서동주가 다단계에 질색했다.
2일 방송된 JTBC ‘이혼 숙려 캠프:새로고침’에서는 지난 1기 부부들과는 또 다른 고민을 지닌 ‘마라맛’ 2기 부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새롬은 “지난 기수보다 더 마라맛인 부부들이 오신다고 한다”라 운을 떼며 MC들을 경악하게끔 했다. 이어 ‘무언가에 빠져 있는 아내’를 상대로 이혼을 요구한 남편이 등장했다.
“아이들 방에 잔뜩 쌓여있는 책을 들어 책값만 1000만 원 정도다. 학습지 비용만 180만 원 정도 매달 들었다”라 밝힌 남편.
아내는 “갚아야 할 학습지 비용이 2,400만 원 정도 된다”라 밝혀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아내가) 책을 구매한다는 이야기는 애초에 하지 않았다”라 답했다.
아내는 “신랑에게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말하면 집이 뒤집힐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며 의견을 보였다. 또한 “아이가 셋이다 보니, 필수 도서를 제공한 것”이라 전한 아내.
이에 남편은 “저희 형편에 맞지는 않는다. 중국어, 일본어, 코딩까지 프로그램에 모두 넣어 놨다. 막내가 4살이다”라 답하며 모두를 놀라게끔 했다.
MC들은 “학습 쪽으로 과소비가 있다. 너무 많이 사셨다. 욕심 같다”라 이야기했다. 남편은 “실제로 아내가, 학습지 관련 영업 사원으로 일했었다. 본인의 실적을 채우기 위해 구매를 했던 것 같다. 다단계에 가깝다”라 말해 충격을 샀다.
학습지 때문에 개인회생을 미루게 된 전말을 알게 된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내는 “신랑이 주장하는 것만큼 그곳에 쏟아붓지는 않았다”라 주장했으나, “내 욕심 조금만 안 부려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텐데 미안하다”라는 메시지를 남편에 남긴 흔적을 보이는 등 무리한 흔적을 보이기도.
김새롬은 “아내 분이 면죄부가 있으신 것 같다. ‘내가 나에게 썼어? 아이에게 썼잖아’ 같은 마인드다”라 말했다. 이어 아내는 아이들의 저금통을 뜯어 생활비에 보태는 등 충격적인 실태를 보였다.
한편 JTBC ‘이혼 숙려 캠프:새로고침’은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가상체험해 보며, 실제 이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는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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