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 비가 현아에게 ‘어디가요 오빠’에 대해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2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측은 ‘“어디가요, 오빠” 10년만에 현아에게 해명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살이 조금 쪘다는 현아에게 비는 “지금이 훨씬 보기 좋다”며 “내가 현아를 한참 못보다가 몇 년 만에 본 적이 있다. 그때 어쩌면 저렇게 말랐지? 했었다”고 말했다. 현아는 이에 “그때는 40kg였다. 스케줄 할 때 김밥 한알 먹고 버티고 이런 것 때문에 26살 때부터는 건강이 너무 악화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 무대를 잘하고 싶었는데 무대를 잘하지 못하더라. 내가 원하는 행복이 이거였나? 그런 고민을 하다가 작년부터 시작된 것 같다. 이런 게 더 행복하고 소소게 감사할 일이구나”라고 편안해진 근황을 전했다.
“선배님도 클럽 같은 데 가냐”는 현아의 물음에 비는 “나 요즘 엄청 가고 싶다. 왜 클럽 가면 다들 뭔가 오염돼있다고 생각할까. 우리 어릴 때만 해도 안그랬다. 클럽 가서 영감 받고 이랬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아는 “요즘도 그렇다. 음악 들으러 가는 클럽들이 있다”고 설명했고, 비는 “내가 늙었나보다. 그럼 앞으로 ‘저 음악 들으러 클럽에 있습니다’ 밝히고 가야겠다”며 농담했다.
현아가 “클럽에서 안놀 것 같다”고 하자 비는 “나 엄청 놀았다. 악수를 하든지 너무 반가운 사람은 껴안기도 하잖냐”며 “요즘 너무 무서운 게, 그런 찰나에 사진 찍어서 클럽인데 비가 어떤 여자랑 포옹을 하고 있다면. 억울한 일을 하도 당해서 그런 상상을 한다”고 했고 현아는 “저는 그런 걸 의식하지 못해서 그냥 찍힌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과거 비의 곡 ‘어디가요 오빠’를 함께 작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비는 “내가 아주 큰 민폐를 끼쳤다”며 “진짜 놀자고 생각하고 만든 노래다. 그때 잠시 미국병에 빠져있을 때인데 한번 정도 재밌게 무대를 해볼까 생각하다, 그게 지나고 나서 밈이 생긴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현아는 “밈 생긴 게 진짜 좋았다. 당시 선배님이 저한테 피처링을 부탁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내가 감히 해도 되는 거야? 싶었다”고 추켜세웠다. 비는 “현아랑 제대로 멋있게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현아는 “무대를 같이 하면 너무 영광일 것 같다. 준비하고 있으면 되나”라고 설렘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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