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단월드와 하이브가 공식 입장을 전하며 서로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과열된 상황 속 양측의 부인에 대중은 어떤 반응일까.
2일 단월드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종교단체가 아니라고 부인하며 “단월드가 우리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한 국조 단군왕검의 홍익인간의 정신과 문화를 국내외로 알리고, 매년 개천절 문화 축제를 전국에서 열고 있는 것이 우상 숭배이고, 사이비 종교 단체라고 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뉴진스의 ‘OMG’ 뮤직비디오 내용으로 임원들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으로 인해 누리꾼들이 단월드와 연관되어 있다고 퍼트린 악성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미지 실추를 당한 것과 관련 법무법인을 선임하여 법적인 강경 대응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하이브도 방탄소년단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과 관련 후속 진행을 안내하며 단월드와의 연관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하이브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악의적 루머 조성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선임해 엄중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 바 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1차 고소장을 오늘(2일) 제출했으며,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분쟁이 일어나면서 온라인상에는 하이브와 단월드 간 연관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하이브와 단월드는 서로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며 사태 정리에 나섰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정말 방탄소년단과 단월드가 연관이 없다면 단월드부터 고소해야 한다”, “고소가 아니라 정확한 해명이 우선이다”, “우연의 일치가 이렇게나 많다니” 등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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