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 속에서도 그룹 뉴진스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1일 자정 그룹 뉴진스는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Right Now’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뉴진스 엄마‘ 민희진 역시 같은 영상을 본인의 SNS에 공개하며 홍보에 힘을 보탰다. 앞서도 민희진은 뉴진스 신곡 ’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공유하며 직접 홍보에 나선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뉴진스 멤버들을 본떠 만든 새 캐릭터가 담겨 있다. 이는 일본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한 작업물로 더욱 눈길을 모은다. 앞서도 이들은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파워퍼프걸과 컬래버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기존 캐릭터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는 영상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뉴진스는 오는 24일 더블 싱글 ‘How Sweet’ 발매를 앞두고 여러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 3월 어도어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뉴진스는 5월과 6월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더블 싱글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정식 일본 데뷔에도 나선다. 이후 일본 단독 첫 공연으로써 도쿄돔 팬미팅과 25년 월드투어까지 계획하고 있다. 컴백 일정 일환으로 선공개된 ’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4일 만에 조회수 170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 속에 있다.
뉴진스의 활동은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 이들을 탄생시킨 어도어 민희진과 하이브간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하이브는 민희진이 어도어 독립으로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며 감사에 착수하고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민희진은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고 내부 고발에 대한 보복으로 하이브가 프레임을 짜 자신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의 뉴진스 카피와 멀티 레이블 경쟁에 따른 문제점도 지적했다.
하이브는 민희진의 해임 절차를 밟기 위해 어도어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법원에 신청했다. 어도어 측 변호인단은 5월 10일까지 이사회, 5월 말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라 과연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어떤 논의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2022년 7월 데뷔, ‘Hype boy’(하입보이), ‘Ditto'(디토) 등 독보적인 감성으로 사랑 받았다. 지난해에는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고 ‘핫 100’에도 여러 곡을 진입시켰으며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Top Global K-pop Artist)’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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