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SNL코리아’가 기안84 흡연 논란과 관련해 “시대 풍자를 담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쿠팡플레이 예능 ‘SNL코리아'(연출 안상휘)는 29일 “SNL코리아는 성역 없는 풍자와 거침없는 패러디로 웃음을 드리는 코미디쇼”라며 “해당 장면은 그 시대에 대한 풍자를 담고자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기안84는 지난 27일 공개된 ‘SNL코리아’ 시즌5 9화에 출연했다.
기안84는 ‘사랑의 스튜디오’ 패러디 코너에서 41세 만화가 김희민으로 등장해 “제가 나이가 많아서 이번에 꼭 장가가야 한다. 어머니도 걱정한다”고 말한 뒤 담뱃불을 붙였다. 크루들이 실제 담배 연기에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기안84는 “옛날(1990년대) 방송이다. 1990년대 방송에선 담배를 펴도 됐다”고 주장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실내 흡연 장면이 풍자냐 불법이냐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윽고 한 네티즌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실내 흡연을 신고한 사실을 공개해 논란이 커졌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 흡연이 적발될 경우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SNL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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