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매달 가던 오마카세이지만
요즘은 좀 자숙을 하고(?) 2~3달에
한 번씩 가고 있는데요. ㅋㅋ 그래서
더 함께 할 주류에 신경을 쓰게 되더라구요.
매번 화이트와인만 마시다가
최근에 떼땅져 리저브 브뤼 샴페인을
준비했는데 후… 맛있어서 혼났습니다.
모엣샹동과 더불어
엔트리 샴페인으로 유명한
떼땅져 리저브 브뤼. ㅎㅎ
사실 예전에 모엣샹동 임페리얼 먹어봤다가
끝에서 알콜이 치고 올라오는 느낌이 싫어
샴페인은 나에게 안 맞는구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건 FIFA 공식 샴페인이라길래
한 번 구매해 본 건데 훨씬 낫더라구요..?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이마트 같은 대형 마트 기준으로는
6~7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던데
저는 백화점에서 구매했더니
8만 원 후반대에 샀어요.ㅜㅠ
다시는 백화점에서 아무리 세일이라며
감언이설을 해도 안 사리라….. 후…. ㅋ
흔히는 샴페인은 입으로도 즐기고
눈으로도 즐긴다고들 하잖아요?
뽀글뽀글 올라오는 기포를
보고 있으면 이게 뭐라고
진짜 넘 예쁨! ㅋㅋㅋㅋㅋㅋ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게 됩니다.
영상으로 보니
한 잔 마시고 싶네…!
저는 샴페인 극극극극!!! 입문자이기
때문에 솔직히 많이 알지 못 하거든요.
그런데 모엣샹동 임페리얼의 경우는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큰 기대를 가지고
마셨다가 약간 저렴한 알콜향이 치고
올라와서 별로였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떼땅져 리저브 브뤼 샴페인도
비슷한 가격대와 네임밸류를 가진 듯하여
별 기대 안 했는데 넘 괜찮더라구요. ㅋㅋ
달달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잘 밸런스가 맞춰져 있었고,
탄산감도 너무 강하지 않아서
스시와의 조합도 괜찮더라구요.
입문자인 제가 마셨을 때
뭐 거창한 표현까진 못 하겠지만
그냥 맛있었습니다!! ㅋㅋㅋㅋ
뭐랄까… 와인 초보자들이
“호불호 없이 맛있는 샴페인!”
이라고 했을 때 떠오를 법한 맛?
그냥 기대 없이 마셔도 괜찮은 맛..?
사실 제가 샴페인을 이것저것 많이
접해본 게 아니라 표현이 어려운데…^^;
전체적인 맛 밸런스가 좋다고 느껴졌어요.
와인을 좋아하긴 하지만,
술이 잘 받거나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라
주류에 쓰는 비용을 아까워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10만 원 이상의 샴페인은
웬만하면 시도조차 안 하려고 하는데
적당한 가격대 중에서 제 입맛에 잘 맞는
샴페인을 발견해서 기분 좋았습니닷. ㅋㅋ
스시 냠냠 먹고
떼땅져 리저브 브뤼 한입
마셔주면 깔끔 그 자체. 👍
이마트나 홈플러스, 코스트코 같은 곳에
갔을 때 이거 가격 괜찮으면 몇 병 사다가
오마카세 갈 때 챙겨가려구요. ㅋㅋ
그날 술이 맛있을 때 특징.
1차만으로는 아쉬워서
2차 한 잔 더 하게 됨! ㅋㅋㅋ
집 들어가기 전에 집앞 공원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짐빔 먹어봤는데
음….이건 제 입맛엔 별로였던 걸로 ^^:
다음 와인 후기는 제니가 픽했다는
루이라뚜르 샤블리가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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