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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줄 알았는데…韓 연예인중 최강 근육과 힘 자랑하는 이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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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터뷰!) 영화 ‘리볼버’의 임지연 배우를 만나다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리볼버’에서 전도연과 함께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더 글로리’의 박연진 못지 않은 또다른 명품연기를 선보인 임지연을 오래간만에 직접 만나 출연 소감과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VIP 시사회에서 소속사인 아티스트 컴퍼니 선배들이 참석했다. 그래서 소감이 남다르실것 같다.

맞다. (정)우성 선배가 계속 나를 ‘언니’라고 부르면서, 이후 회식 때 계속 나한테만 술을 따라줬다.(웃음) 유쾌하고 기분 좋은 현장이었고, 오래간만에 영화 작품을 내놓아서 행복했다.

-이번 ‘리볼버’에서 선보인 캐릭터 정윤선도 전작인 ‘더 글로리’,’마당이 있는 집’에서 선보인 캐릭터에 못지 않은 만만치 않은 캐릭터였다. 소감은?

일단 내가 오승욱 감독님의 팬이다. 대본이 나에게 왔을 때 나도 모르게 ‘올레!’라고 외쳤다.(웃음) ‘대박 오승욱 감독님이라고?’, ‘게다가 전도연 선배와의 조합?’ 그것만으로도 선택의 여지없이 무조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윤선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리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고, 이 판에서 재미있게 놀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하게 되었다.

-그러면 정윤선은 어떤 캐릭터라고 생각했나?

나는 윤선이를 ‘무뢰한’의 어린 김혜경(전도연)이라 생각했다. 산전수전 다 겪었고 그래서 남자들과의 관계, 생존방식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하수영(전도연)을 만났을 때 예전의 방식처럼 그녀를 뜯어먹을 생각이었는데, 막상 만난 수영이 너무 쿨하고 멋있어서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기도 모르게 수영을 돕고 응원하다가 나중에는 습관처럼 배신을 생각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그녀를 따라가게 되었다.

-수영과 윤선의 첫 만남 장면과 차 안에서의 기싸움 장면을 보면서 ‘도둑들’에서 전지현, 김혜수 배우의 차 안의 기싸움 장면이 떠올랐다. 거의 그에 버금가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두 캐릭터가 시종일관 기싸움과 협력을 오가는 캐릭터여서, 그만큼 전도연 배우와의 교감이 컸을 것이라고 본다. 전도연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깊은 인상을 받은 순간이 있었다면?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듣고 싶다.

사실 쫄았다.(웃음) 내가 후배이고, 존경하는 선배 앞에서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잔뜩 쫄았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서 선배님을 만났는데, 분위기가 달랐다. 슛이 들어가자마자 내 눈을 바라보는데, 그냥 하수영 그 자체였다. 그걸 보면서 ‘그래 바로 이 느낌이구나’라는걸 느꼈고, 바로 선배님을 하수영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바로 연기에 집중하신 모습은 선배가 후배에게 전해주는 좋은 기운이었다고 생각했고, 나도 후배에게 이런 기운을 전해주는 선배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제 회식 때 선배님께 당시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건넸는데, 선배님은 전혀 기억을 못하시더라.(웃음) 오히려

내가 언제 그랬어?”

라고 물으셨다.(웃음) 그럼에도 선배님과 그 현장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고, 좋은 기억이었다.

-배우님께서는 보통 캐릭터를 분석,연구하시는 편이신데, 이번에는 그렇게 안하고 자유롭게 흐름에 맞춰 연기에 임했다고 들었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맞다. 나는 원래 분석하고 생각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에 함께하는 선배 배우님들이 너무 대단한 분들이셔서 나도 감각적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대본에 많이 의지했다. 극중 내가 선보인 행동, 일부 대사는 전부 현장에서 나온 거였다. 나에게는 처음으로 본능적으로 연기한 의미있는 순간이었다. 지금 다시보니 아주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는 솔직히 나 자신을 좀 칭찬해 주고 싶었다.(웃음)

-요즘 관객들은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에 호기심을 갖고 관람한다. 전작인 ‘마당이 있는 집’에서 중화요리 세트메뉴의 맛을 궁금하게 만들었다면, 이번 ‘리볼버’에서는 술, 위스키 맛을 궁금하게 만들어 주셨다. 정상 마담 캐릭터인 만큼 위스키와 술을 따르는 대목에서 남다른 포스가 느껴졌다. 특히 얼음이 잔뜩 들어있는 큰 병에 위스키들을 채우고 잔에 각자 따라 마시는 방식이 독특했고,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배우님의 그러한 연기가 그 맛이 궁금하게 만들어 주셨다. 위스키를 따르고 마시는 연기 장면에서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디테일과 나름 노력한 부분이 있으셨는지 궁금하다.

그 위스키를 얼음 통에 담고 섞은 장면은 오승욱 감독님이 쓰신 각본에 그대로 있는 설정이었다. 그런데 그 장면을 촬영할 때 참 어색했다. 나는 위스키를 많이 안먹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감독님은 이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마담 다운 모습을 원하셨다. 그래서 그 얼음통 장면을 현장에서 엄청 연습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그 장면에서 내가 놓친게 있다. 원래 위스키는 한잔씩 마시며 음미해야 하는데, 윤선이는 너무 벌컥 마셨다.(웃음) 생각해 보니 그게 윤선이만의 개성이 아닌가 생각된다.

-평소 좋아한 오승욱 감독과 함께 작업한 소감은?

이번에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데, 내가 감독님을 정말 잘 믿고 따라왔구나 생각했다. 보통 연기할때 캐릭터에 맞춰 연기에 임하는 편인데 그 과정에서 캐릭터의 톤,매너가 안맞을 때가 있다. 그런데 이번에 자유롭게 연기에 임하는 나를 보면서 내가 이번 작품의 분위기에 잘 녹아내렸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감독님이 나를 믿고 가주신것 같아 고마움을 느꼈다. 어찌보면 이번 작품에서 하이톤의 연기를 선보였는데, 감독님께서 그런 나를 믿어주셔서 감사함 따름이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용기있게 임한 나 자신에게 감사하다.(웃음) 가만 그러고 보니 계속 나에대한 자화자찬만 하게 된다. 오늘이 그런 날인것 같다.(크게 웃음)

-이왕 이렇게 된거 본인 칭찬을 더 해보자.

(쑥스럽게 웃다가 이내 크게 웃음) 어렸을때 연기가 뭔지도 몰랐는데, 어느 순간 그 캐릭터가 명확해지면서 나도 모르게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는 그런 과정이 있다. 이번 ‘리볼버’의 정윤선이 그랬다. 입이 찢어지게 웃어도 참 이뻐 보였다.(웃음)

-한예종 시절 ‘한예종 전도연’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셨다. 그 별명의 비하인드와 전도연 배우님이 그 별명을 듣고 보인 반응이 있으셨다면?

그 별명은 언젠가 그분처럼 되고 싶다는 열망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한 것이다.(웃음) 그래서 그 탄생 비하인드를 ‘유퀴즈’에 나와서 언급했는데, 하필 그때가 ‘리볼버’를 촬영하던 때였다. 혹시나 선배님이 그걸 보시고 안 좋아하시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이후 촬영장에서 내가 나온 유퀴즈 보셨냐고 여쭤봤더니

아니 안봤어”

라고 하시더라.(웃음) 오히려 그때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 내가 그렇게 말한것에 대해 좋아하시는것 같다. 선배님과 함께 열심히 ‘리볼버’ 홍보중인데, 서로 하트 뿅뿅하고 매일 애정 표현을 하고 있어서 서로 좋아하고 있는 편이다.(웃음)

-헬스가 취미시고 데드리프트 80kg을 들으신다는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최근 무대 의상을 보면 배우님의 건강미와 잔근육들을 확인할수 있다. 건강미의 대명사가 된 소감과 어떻게 운동을 하고 계시는지?

내가 원래 이렇게 운동하며 관리를 하는 편이다. 먹는걸 너무 사랑하고 먹는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그만큼 운동으로 관리해야 한다. 사실 이번에 무대 의상을 잘 입고 싶어서 많이 굶고 관리도 했다. 그래서 어제 회식때 많이 먹었다.(웃음) 개인적으로 먹방 유튜브 못지않은 먹성을 자랑하는 편이다. 과거 친구와 함께 신당동 떡볶이를 먹으런 간적이 있었는데, 둘이 먹어서 10만원이 나온적이 있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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