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졌습니다.
에어컨은 물론이고 선풍기마저도.
낮 등에 선풍기는 여전히 틀어야 하지만요.
그렇다는 이야기는 독서하기에 좋은 계절이라는 거죠.
2.
아쉽게도 저는 그렇지 못할 듯합니다.
보통 독서를 저녁에 주로 하는 편인데요.
한참 읽을 때는 낮에도 시간내서 읽었는데.
지금은 주로 저녁이나 밤에 읽는 편인데요.
3.
예전만큼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눈 상태가 헤롱이라 그렇습니다.
항반변성이 생긴 후에는 힘들더라고요.
확실히 작은 건 보기가 힘듭니다.
4.
오른 쪽 눈은 잘 보이질 않습니다.
이를테면 얼굴 가리는 효과처럼 됩니다.
큰 화면 등은 그나마 지장이 크지 않은데요.
작은 폰이나 책 등은 좀 힘들더라고요.
5.
책을 읽기는 하지만 확실히 어렵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책을 많이 못 읽었습니다.
그런 시간이 꽤 되면서 점차적으로 욕구는 생기더라고요.
한 달에 20권도 읽은 적이 있는데요.
6.
지금은 5~6권 정도 읽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10권은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제가 1등 리뷰어라고 하는 건 사실 독서때문이었는데요.
지금은 그런 말을 하기가 좀 민망해지긴 했습니다.
7.
다시 책을 좀 읽을까하는 생각도 했는데요.
이제는 저녁에는 좀 더 힘들더라고요.
차라리 오전에 읽을까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최근에 오전에는 허리 등 때문에 작업도 거의 안 했거든요.
8.
그래도 좀 밝은 오전이나 낮에 조금이라도 괜찮으니까요.
책은 대부분 글씨가 작죠.
읽으면서 좀 부담이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게 상대적으로 좋은 컨디션과 아닌 컨디션이 있거든요.
9.
지금은 나쁜 컨디션인 상황입니다.
평생 이런 상태가 유지될 듯합니다.
아직 리뷰를 쓰진 않았지만 그나마 2권을 읽긴 했습니다.
새롭게 책을 또 시작하기도 했고요.
10.
워낙 눈을 혹사 해서 그런가하는 생각도 들긴 해요.
지난 20년 넘게 독서, TV, 극장, 노트북 등
쉬지않고 뭔가를 보긴 했으니까요.
그나마 몇 천권 독서리뷰가 있긴 한데요.
독서도 때가 있다는 말이 있었는데 진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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