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전라도 여행을 갔을 때 먹었던 나주곰탕의 국물 맛이 굉장히 시원하면서도
개운해 아직도 종종 생각이 나는데요. 그래서 요즘처럼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따끈한 한우 곰탕 생각이 나서 집에서 끓여 먹곤 합니다.
집에서 끓이기 위해서는 한우 양지나 사태 핏물을 빼고 푹 고아서
만드는데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곰탕 한 그릇 생각날 때
간편하게 준비해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바로 더미식에서 출시한 한우사태곰탕으로 두툼하게 썬 한우 사태와 목심을
푹 고아 낸 국물에 곁들여서 더욱 진하면서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를 보면 국내산 생야채와 한우 사태 및 한우 목심까지 넣어서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살렸는데요.
정성스럽게 조리한 곰탕을 영하 35도의 급속 냉동으로 얼렸기 때문에
갓 끓인 듯한 맛을 집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요새 몸도 좀 허해서 고기 국물이 당겼는데
나주에 가지 않고서도 10분 만에 맛있는 나주식 곰탕 한 그릇을
맛볼 수 있으니 마음에 들더라고요.
1박스를 열면 1인분씩 소분되어 포장된 한우사태곰탕 2팩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취를 하시는 분들이나 가족과 따로 홀로
한 그릇 먹고 싶을 때 부담 없이 1팩만 조리해 먹을 수 있어요.
한우곰탕을 끓이는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중탕으로 조리하는 법은 냉동 상태에서는 강불에서 약 10 ~ 11분가량 조리하고
해동 상태에서는 약 4 ~ 5분 정도 조리합니다.
개봉 후 냄비에 부어 먹는 조리법은 해동 후 조리를 권장하고요.
해동해서 냄비에 붓고 강불에서 약 3분 ~ 3분 30초만 끓여주면 됩니다.
저는 중탕과 직접 끓이는 방식 둘 다 선호하는데요.
캠핑을 가거나 더 간편하게 먹고 싶을 땐 나주곰탕을 봉지째
데워서 먹고 있습니다. 패키지 한쪽에 젓가락 구멍도 있어
끓는 물에서 안전하게 건져내기도 편하거든요.
그리고 좀 더 바글바글 끓여 먹고 싶을 땐
전날 냉장실에 꺼내 두어 해동을 하였다가 냄비에 붓고, 끓여 먹습니다.
국물과 고기 둘 다 많아서 넉넉함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렇게 한우곰탕이 바글바글 끓으면서 나는 냄새에
식욕이 더 생기거든요. 참고로 화력에 따라서 국물이 금방 졸 수 있기 때문에
인덕션 같은 경우에는 물 약간 부어서 끓이는 걸 추천합니다.
10분 만에 준비된 진한 국물의 곰탕입니다.
위에 대파만 살짝 뿌리고 밥과 시큼하게 잘 익은 깍두기를
더해서 상차림을 완성하였어요.
비주얼을 먼저 살펴 보면 제가 예전에 먹었던 모습 그대로로
바로 밥 한공기 말아서 후르륵 먹고 싶어졌네요.
유명맛집의 비주얼 못지 않더라고요.
저는 먼저 국물을 한술 떠보았는데요.
절로 크어 하는 소리가 나면서 속이 따끈해져서 해장국으로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인의 내공으로 최적시간 우려낸 진한 육수를 담았기 때문에
국물의 맛이 나주 가서 먹는 나주곰탕과 별반 차이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건더기는 오히려 더 푸짐한 느낌이었습니다.
한우 사태와 한우 목심이 꼭 특을 주문한 듯 한가득 들어 있어서
한우곰탕을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나주곰탕을 제대로 먹는 법은 역시 밥을 조금 말고
그 위에 소고기를 올린 뒤 깍두기를 더해서 한입에 먹는 것입니다.
그러면 개운한 국물과 함께 깍두기의 시큼한 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쫄깃한 고기의 감칠맛이 배가 되거든요.
그렇게 밥을 좀 말아 먹은 후에는 곰탕 국물에 소면을 삶아서
조금 넣고 먹는 것도 맛있습니다.
한우곰탕에 당면도 잘 어울리지만 저는 부드러운 소면이 더 낫더라고요.
고기와 함께 소면을 집어 먹으면 부드러운 소면과 쫄깃한 고기의 식감이
어울리면서 별미가 따로 없네요.
이어서 국물도 후르륵 들이켜줘야 완벽한 조합이 됩니다.
그렇게 밥도 말아 먹고 소면도 말아 먹고,
고기도 한가득 먹고 나면 나주곰탕으로 몸보신한 기분이 듭니다.
국물이 진하지만 깔끔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거든요.
저는 한번씩 이 국물에 물을 조금 더하고 라면을 끓여 먹기도 하는데
그럼 진짜 맛있으니 그렇게도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때는 대파를 좀 더 풍성하게 넣고 청양고추도 하나 넣으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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