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대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을 하자 국회 앞에 집결한 시민들이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며 국회 출입문 주변을 에워싼 채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국회 주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0만2천명(최대 15만9천명)이 모였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주최 측 추산은 100만명이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국회 본회의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국민의힘 불참에 따른 재적 의원 미달로 탄핵안 투표가 성립되지 않을 수 있다는 소식에 격앙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민주노총 측은 투표가 부결되었을 경우 국회를 막겠다고 예고한대로 “국회를 에워싸자”고 외쳤고, 시민들은 동·서쪽으로 나눠 국회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뒷문으로 퇴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시민들은 국회3문과 5문 방면으로 나뉘어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18시35분 경 검은색 세단이 소통관과 의원회관 사이의 3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하자 시민들이 달려들어 막는 바람에 되돌아 가기도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