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본 화성 내부, 극히 일부였나지금껏 확인된 화성 운석은 400개에 이르지만, 인류가 이 천체의 내부를 들여다본 것은 극히 일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러 운석 연구를 종합하면, 우리가 손에 넣은 암석은 화성 맨틀의 일부 영역에 편중됐을 가능성에 관심이 모였다. 이런 의문에 결정적으로 힘을 실은 것은 화성 운석 NWA 13441이다. 2019년 알제리에서 발견된 이 운석은 지금까지 알려
빅뱅 이전 블랙홀, 여태 살아있을까우주의 시작으로 여겨지는 빅뱅. 그 이전에 만들어진 블랙홀이 지금도 존재할 수 있을까. 현재의 팽창에 앞서 수축 단계가 있었다는 바운스 우주론을 바탕으로 이전 우주의 흔적을 찾으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연구팀은 블랙홀이 양자적 바운스를 거쳐 화이트홀로 전환될 경우 어떤 빛의 특징을 보이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화이트홀 주변에서 일반 블랙홀과
근육 잘 붙는 인종은 따로 있었나같은 운동을 해도 유난히 근육이 잘 붙는 사람이 있다. 이런 차이는 인종이나 민족에 따라서도 나타날까. 과학자들이 오랫동안 던져온 이 질문에 최근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연구가 새로운 단서를 보탰다. 집단별 평균 근육량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는 오래전부터 존재한다. 포르투갈 리스본공과대학교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등이 2010년 발표한 조사 보고서 ‘생애에 걸친
소행성 충돌, 지구·달·화성 역사 바꿨나약 8억 년 전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서 일어난 한 차례 대형 충돌이 달은 물론 지구와 화성의 역사를 바꿨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학자들은 당시 산산조각 난 소행성 파편이 1억 년 넘게 태양계 안쪽에 쏟아지면서 세 천체의 진화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 윌리엄 보트케 박사 연구팀은 이런 내용을 담은 조사 보고서 ‘에울랄
공룡시대 최강 포식자, 티렉스 맞나‘공룡의 왕’ 티라노사우루스 렉스(티렉스) 화석이 경매 역사를 새로 썼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에서 발견된 티렉스 화석 거스(Gus)는 이달 14일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무려 5010만 달러(약 735억원)에 낙찰되며 공룡 화석 경매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몸길이 약 11.6m, 높이 3.8m, 두개골 길이 약 1.37m인 거스의 경매가가 시선을 모으면서
17m 해저에 설치된 실험 기지의 가치며칠간 먹고 자며 바닷속 조사가 가능한 해저 거주기지가 미국 플로리다 앞바다에 설치됐다. 매번 수면으로 돌아오지 않고 해저에 장기간 머물 수 있어 산호초와 해양생태계 연구는 물론, 우주비행사 훈련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많은 관심을 모은 이 시설은 영국 해양공학기업 딥(DEEP)이 제작했다. 지난달 말 미국 플로리다 키스 국립해양보호구역 테네시 리프에 유인
포유류는 해발 몇 m까지 살 수 있을까사람은 해발 2500m를 넘어서면 고산병에 노출된다. 5000m 이상에서는 산소 부족과 추위가 생명을 위협하며, 8000m 부근에서는 장기간 생존이 어렵다. 과연 포유류가 먹이를 구하고 번식하며 정착 가능한 최고 고도는 얼마나 될까.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확인된 답은 해발 6739m다. 기록의 주인공은 거대한 산양이나 눈표범이 아닌 손바닥만 한 푼타 데 바카
똑똑한 뒤영벌, 표정까지 짓는다고?새로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공을 굴려 발판으로 사용하는 똑똑한 뒤영벌이 사람이나 포유류와 같은 표정을 가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주 매쿼리대학교 앤드루 배런 교수 연구팀은 9일 조사 보고서를 내고 뒤영벌이 먹이의 맛과 자신의 생리적 상태에 따라 구기(먹이를 섭취하는 길쭉한 기관)를 움직이는 방식과 행동이 달라진다고 전했다. 단단한 외골격을 가진 곤충은
중성미자의 기원, 블랙홀 아니었나중성미자의 기원이 약 110억 년 전 우주에 존재한 매우 밝은 은하일 가능성이 떠올랐다. 그간 고에너지 중성미자의 주요 방사원으로 활동 중인 거대 블랙홀이 지목돼 왔지만, 폭발적으로 별을 만들어내는 초기 우주의 은하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시사하는 관측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6일 일본 국립천문대(NAOJ)에 따르면, 우라타 유우지 연구원이 중심이 된 국
용수철 덫으로 개미 사냥…기묘한 거미용수철처럼 작동하는 독특한 덫으로 베짜기개미를 한 마리씩 사냥하는 호주 열대우림의 거미에 시선이 집중됐다. 거미가 사냥감을 잡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거미줄의 탄성에너지를 극대화한 전례가 드물어 학계가 주목했다. 호주 매쿼리대학교 아제이 나렌드라 교수 연구팀은 29일 보고서를 내고 호주 퀸즐랜드주 열대우림에서 최근 진행한 열흘 동안의 현장 조사 성과를 전
와인, 언제 따야 최상의 맛을 낼까코르크 마개가 와인의 화학 성분 변화에 직접 관여한다는 가설이 실험에서 입증됐다. 언제 와인을 마셔야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는지 과학적 방법이 고안될 가능성에 시선이 모였다. 프랑스 부르고뉴대학교 연구팀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실험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팀의 성과는 지난 19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먼저 소개됐다. 와인을 채운 병은 주로
메갈로돈, 정말로 초대형 포식자였다영화 속 괴물 상어의 모델 메갈로돈은 실제로 얼마나 거대한 생물이었을까. 최근 40년 가까이 행방이 묘연했던 화석이 재발견되면서, 지금까지 추정됐던 25m에 육박하는 덩치가 실제로 확인됐다. 미국 드폴대학교 고생물학자 시마다 켄슈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28일 자 국제 학술지 Palaeontologia Electronica에 조사 보고서를 내고 메갈로돈의 척
다른 행성의 바다는 어떻게 출렁일까지구의 바다는 바람이 불면 파도가 인다. 너무도 당연한 현상이지만, 메탄이 출렁이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이나 황산 구름으로 뒤덮인 금성에서도 같은 물리 법칙이 적용될까. 최근 행성과학자들은 파도는 어디에서나 생기지만, 그 양상은 행성마다 완전히 달라진다는 사실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미국 코넬대학교 우나 슈넥 교수 연구팀은 지난 4월 내놓은 조사 보고서 ‘다
울버린 재생력, 인간도 가능할까영화 ‘엑스맨’의 캐릭터 울버린은 총상을 입거나 팔이 잘려도 순식간에 회복하는 힐링 팩터 능력을 지녔다. 현실에서는 공상과학처럼 들리는 이야기지만, 과학자들은 인간의 몸에도 비슷한 재생 프로그램이 잠들어 있을 가능성을 조금씩 확인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A&M대학교 연구팀은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가 원래 가진 재생능력을 특정 단백질로 깨울 가능성을 최근 실험에
키커와 골대 사이, 승부차기의 과학월드컵 토너먼트에서 가장 잔인한 장면은 승부차기다. 공은 골대에서 불과 11m 떨어져 있고, 키커는 골문 대부분을 볼 수 있다. 이론상 유리한 쪽도 골키퍼가 아니라 키커다. 그런데도 세계 최고의 선수조차 공을 허공으로 띄우거나 골키퍼 품에 차거나 골대를 맞힌다. 왜 그럴까. 승부차기는 단순한 기술 싸움이 아니다. 심리학부터 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가 얽힌
안항구에라 먹이, 오징어·물고기였다백악기 익룡 안항구에라(Anhanguera)가 물고기와 오징어를 섭취했다는 사실이 화석 분석 결과 확인됐다. 약 1억1300만 년 전 현재의 남미 지역에 서식한 익룡 안항구에라의 중요한 생태가 파악되면서 학계의 관심이 모였다. 호주 커틴대학교 연구팀은 이달 18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이런 내용을 담은 조사 보고서를 게재했다. 브라질 북동부에서 발굴된 안
은하 없는 초대질량 블랙홀 첫 관측은하를 갖지 않은 초대질량 블랙홀이 처음으로 관측됐다. 은하와 블랙홀이 함께 성장한다는 그간의 우주 진화 정설이 뒤집힐 가능성에 학계가 주목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팀은 매월 발간되는 국제 학술지 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5월 호에 관측 보고서를 내고 빅뱅 이후 불과 7억 년 시점에 출
메리 셀러스트호 미스터리, 언제 풀릴까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령선 메리 셀러스트호의 의문을 풀기 위한 노력이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학자들의 끈질긴 연구로 사건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많은 창작물의 모티브가 된 유령선의 미스터리가 153년 만에 풀릴지 관심이 모였다. 미국 상선 메리 셀러스트호는 알코올 등 화물을 싣고 1872년 11월 7일 미국 뉴욕항에서 출항했다. 선장 벤저민과 아내,
내리는 비, 사람 마음 흔드는 이유비가 내리면 괜히 우울하고 집에만 있고 싶다는 사람을 종종 본다. 반대로, 마음이 편안해져 비를 기다리게 된다는 이도 있다. 이처럼 비는 단순한 기상현상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비 오는 날이 사람의 심리를 움직이는 이유는 뭘까.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날씨와 인간 감정의 관계를 연구했다. 우선 다소 우울함을 느끼는 이유로는 일조
침팬지와 지능 맞먹는 곤충이 있다니뒤영벌은 다른 개체의 가르침 없이 혼자 배우고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뒤영벌의 지능이 높다는 연구는 많지만, 특출 난 문제 해결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은 그간 알려지지 않았다. 핀란드 오울루대학교 동물행동학 연구팀은 이달 초 발간된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험 보고서를 내고 뒤영벌이 혼자 문제를 헤쳐나가는 융통성과 지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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