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혼자였다”… 태안화력에서 또 한 번, 죽음은 그렇게 다가왔다김용균 6년 후, 바뀌지 않았다. 죽음은 반복되었고, 국가는 침묵했다 고 김용균 노동자 현장 추모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죽음은 또 다시 노동자의 등 뒤에서 다가왔다. 지난 2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정비 작업을 하던 50대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충현 씨가 기계에 끼어 숨졌다. ‘기계 소음이 이상하다’는 동료의 인지로 그를 발견했을 때,
"사모펀드, 더는 국민 위에 군림 못하게 하겠다"사모펀드의 투기성 기업 인수가 노동자와 국민경제를 파탄내고 있다는 지적 속에, 이를 법으로 막겠다는 움직임이 국회에서 본격화됐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사모펀드 규제 3법’ 발의를 발표하며 사모펀드의 약탈적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기자회견장에는 마트노조, 서비스연맹 등 노동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사진=정혜경 진보당 의원실 제공 &n
SPC서 노동자 또 사망… 허영인 회장 사과는 ‘공허한 말잔치’였나19일 새벽 3시경,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윤활유를 기계에 주입하던 중 발생한 이번 참사에 대해 인권단체는 “반복되는 SPC의 산업재해에 근본적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날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성명을
476일 만에 땅으로 내려온 소현숙 씨… "닛토덴코는 탐욕 멈춰야"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고공농성을 이어왔던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소현숙 조직부장이 27일 새벽, 건강 악화로 476일 만에 땅으로 내려왔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누리집 화면 갈무리 지회에 따르면 소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치아 손상 등 건강이 악화된 상태에서도 농성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음식도 제대로 씹을
민주당-한화오션, “‘470억원 손배소’ 사회적 대화로 풀 것”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단장 전현희 최고위원)과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민병덕 국회의원)는 1일 국회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만나 470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대화 기구 출범 등을 협의하였다. 한화오션이 사회적 대화 참여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은 1일 국회에서 김희
“현장 온도 40도, 쓰러질까 무섭다”…작업중지권은 ‘그림의 떡’#1.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사에 일하는 A씨는 연초부터 회사 대표에게 에어컨 설치를 계속 요청해왔다. 여름에는 현장 온도가 평균 38도, 최고 4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표는 에어컨 설치를 미루고만 있다. 현장 노동자들은 높은 작업장 온도로 구토감, 어지럼증을 겪고 있지만 생계 때문에 일을 그만둘 수도 없다. 노동자들의 평균 연령은 50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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