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하고 달콤한 닭강정, 당뇨엔 최악의 조합입니다
닭강정은 달콤한 소스와 바삭한 튀김옷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인기 메뉴입니다
특히 야식이나 간식으로 자주 등장하지만 그 겉보기 맛과 달리 닭강정은 혈당을 단숨에 치솟게 만드는 고위험 음식입니다
튀김으로 인한 기름, 여기에 설탕 시럽으로 코팅된 양념까지 더해지면서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유도해 췌장에 부담을 줍니다
이런 음식이 반복되면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결국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고온 튀김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입니다
닭강정은 닭고기에 전분가루를 입혀 고온의 기름에 튀겨내는 방식으로 조리됩니다
이 과정에서 산화된 기름이 형성되며 트랜스지방이 증가하고 이는 세포의 인슐린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이 됩니다
기름에 튀긴 음식은 지방 함량이 많을 뿐 아니라 혈중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고 체중 증가와 함께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결국 이는 혈당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 상태로 이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혈당 스파이크가 잦아져 당뇨병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달콤한 양념은 당의 흡수를 빠르게 만들어 혈당을 급상승시킵니다
닭강정의 핵심은 바로 달콤한 시럽 양념입니다
설탕, 물엿, 고추장, 간장 등을 섞어 만든 이 소스는 당지수가 매우 높아 소량만 먹어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튀김 위에 이 시럽이 코팅되어 있어 탄수화물과 당이 결합된 형태로 흡수가 매우 빠르고 강하게 이뤄집니다
이는 식후 혈당을 순간적으로 폭등시키고 췌장은 이를 낮추기 위해 많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췌장 기능이 점점 약해집니다
닭강정을 줄이고 혈당을 지키는 실천 팁 4가지
작은 변화로도 큰 건강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1. 닭강정 대신 구운 닭요리나 오븐 치킨으로 대체하기
기름과 당을 줄이면서 단백질은 그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2. 양념은 소스에 찍어 먹되 전체를 버무리는 방식은 피하기
소스 섭취량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3. 식사 후 야식이 아닌, 낮 시간에 간식으로 섭취하되 소량만 먹기
밤늦게 먹을수록 혈당은 더 쉽게 오릅니다
4.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함께 섭취해 흡수 속도 늦추기
혈당 스파이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닭강정은 분명 맛있지만 그 달콤함 뒤에 숨겨진 혈당 폭탄은 하루가 아닌 ‘습관’을 통해 건강을 갉아먹습니다
야식 한 끼가 아니라 혈당 관리의 분기점이 될 수 있기에 오늘부터 닭강정의 유혹을 조금씩 줄여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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