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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커서 ”앞바퀴 뒷바퀴에 듀얼 모터 하나씩” 달렸다는 초대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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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전동화의 만남, 시에라 EV의 등판

GMC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에 발을 들이며 선보인 ‘시에라 EV’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전동화 트렌드를 절묘하게 결합한 모델이다. 기존 내연기관 기반의 시에라 시리즈가 강인한 성능과 실용성으로 미국 시장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만큼, 그 전기차 버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GMC는 이에 부응하듯 시에라 EV를 단순한 전기차가 아닌, 픽업트럭의 본질을 전동화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모델로 완성했다.


디자인: 전통적 무게감 속 미래적 디테일

시에라 EV의 디자인은 한눈에 ‘GMC’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기존 시에라의 존재감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요소들이 더해졌다. 폐쇄형 전면 그릴과 조명 시그니처는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주며, 측면의 유선형 라인과 정제된 차체 마감은 공기역학적 설계를 반영한다.

트럭 본연의 튼튼함을 유지하되, 디지털 감성을 반영한 외관 변화는 보수적인 트럭 사용자들과 최신 기술에 민감한 EV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파워트레인: 전기 픽업의 성능 한계를 끌어올리다

시에라 EV는 얼티엄(Ultium)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성되며, 최대 754마력과 1,064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 수치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5초만에 도달할 수 있는 성능으로, 전통적인 픽업트럭이 갖기 어려운 고성능 수치를 자랑한다.

이러한 성능은 ‘맥스 파워 모드’와 ‘와츠 투 프리덤’이라는 퍼포먼스 주행 모드를 통해 극대화할 수 있으며, 실제 견인력은 최대 4.5톤, 적재 능력도 590kg 이상으로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전기차로서의 정숙성과 즉각적인 가속 응답력은 오프로드뿐 아니라 도시 환경에서도 우수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배터리 및 주행거리: 장거리도 걱정 없는 픽업

GMC는 시에라 EV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00마일(약 644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 픽업트럭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지원해 350kW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단 10분 충전으로 약 160km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은 장거리 운행과 상업용 활용 측면에서 큰 장점이다.

홈 충전과 공공 인프라 모두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 역시 GM의 얼티엄 시스템의 강점으로 꼽힌다.


실내: 디지털화된 럭셔리와 실용성의 공존

시에라 EV의 실내는 전통적인 트럭의 무게감과 최신 디지털 트렌드가 결합된 모습이다. 16.8인치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완벽 지원하며, 계기판 역시 풀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고급 소재를 활용한 시트와 실내 마감은 ‘전기차지만 트럭’이라는 GMC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와 플렉스보드 시스템 등 GMC 고유의 적재 편의 기능은 시에라 EV에서도 그대로 유지되며, 상업적 활용성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자율주행 및 첨단 보조 기능

시에라 EV는 GM의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시스템을 탑재해 미국 내 고속도로에서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제동,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트레일러 주차 보조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적용된다.

전방, 후방 및 측면에 장착된 카메라는 최대 14개의 뷰를 제공하며, 트레일러 견인 시 사각지대 없는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이는 안전성과 실용성을 모두 확보하려는 GMC의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시장 반응과 경쟁 모델 대비 장점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R1T,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 전기 픽업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가운데, GMC 시에라 EV는 ‘정통 픽업트럭 브랜드’의 강점을 살린 전동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보수적인 트럭 소비자층에게도 친숙한 브랜드 인지도, 신뢰성 높은 파워트레인, 충전 인프라 호환성 등은 시에라 EV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GMC는 2024년 하반기부터 데날리(Denali) 에디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트림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대는 8만~10만 달러대로 책정되어 있으며, 보조금 및 세제 혜택 적용에 따라 실질적인 구매 부담은 낮아질 수 있다.


결론: 전기차 시대에도 ‘트럭’의 본질은 이어진다

GMC 시에라 EV는 단순히 내연기관을 전기로 대체한 모델이 아니다. 전통적인 픽업트럭이 갖추어야 할 성능, 내구성, 실용성을 전기차의 기술력으로 더욱 강화한 결과물이다. 동시에 GM의 전동화 전략이 얼티엄 플랫폼을 중심으로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이기도 하다.

향후 전기 픽업 시장에서 시에라 EV가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 주목되며, 이를 통해 GM이 테슬라, 리비안, 포드 등과의 경쟁 속에서 어떤 위치를 점할지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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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히트
CP-2025-0103@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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