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꿀은 한 병에 만 원부터 오만 원까지 값이 크게 벌어지는 식품입니다. 그런데 겉면에는 다 벌꿀이라고 적혀 있어서 무엇이 다른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실제 차이는 벌이 무엇을 먹고 만들었느냐에 있고, 그건 라벨 뒷면에 이미 표기되어 있습니다. 매장에서 삼십 초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양벌꿀은 설탕물로 만든 것입니다
제품명이나 원재료명에 사양이라는 두 글자가 붙어 있으면 벌에게 설탕물을 먹여 만든 꿀입니다.법적으로 표기하게 되어 있어서 반드시 어딘가에는 적혀 있습니다.꽃에서 온 천연꿀은 사양이라는 표기 없이 아카시아꿀, 밤꿀처럼 밀원이 적혀 있습니다.값이 눈에 띄게 싸다면 이 표기부터 찾아보시는 게 순서입니다.

탄소동위원소비 수치가 적혀 있습니다
국내 유통 꿀에는 탄소동위원소비라는 수치가 표기된 경우가 많습니다.이 값이 마이너스 이십삼 아래로 내려갈수록 설탕이 섞이지 않은 천연꿀로 봅니다.숫자가 어렵게 느껴지시면 그냥 이 수치가 표기되어 있는 제품을 고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수치를 아예 밝히지 않는 제품보다는 밝히는 쪽이 관리가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굳는다고 가짜인 것은 아닙니다
꿀이 하얗게 굳으면 설탕을 넣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반대입니다.포도당 비율이 높은 천연꿀일수록 온도가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결정이 생깁니다.굳은 꿀은 병째 사십 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담가두면 다시 녹습니다.끓는 물이나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향과 효소가 함께 사라지니 피하십시오.

정리하면 사양 표기, 탄소동위원소비, 그리고 결정입니다.세 가지만 알아도 매대에서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산 뒤에는 냉장고가 아니라 서늘한 실온에 두시는 편이 향이 오래갑니다.다음 장보기 때 라벨 뒷면을 한 번만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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