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분이라더니 20분 만에 왔다”…길고양이가 음식 뜯어 환불 요구하자 ‘진상’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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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 이미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8/CP-2024-0091/image-b22e9b16-77b7-4536-a045-3850f3d10bdc.jpeg)
배달 앱에 표시된 예상 시간보다 음식이 일찍 도착하면서 고객이 외출한 사이 음식이 훼손된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이 빨리 왔다는 불만이 진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서 예상 대기 시간이 약 80분으로 표시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주문 후 약 20분이 지나 편의점에 다녀왔다. 예상보다 배달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집을 비운 사이 음식이 도착한 것이다.
문제는 A 씨가 거주하는 곳이 빌라였다는 점이다. 배달기사는 공동현관을 통과하기 위해 세대 호출을 했지만 응답이 없자 A 씨에게 전화했다. 당시 다른 통화 중이던 A 씨는 전화를 받지 못했다.
배달기사는 장시간 현장에서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해 음식을 현관문 옆에 두고 떠났다. 이후 길고양이가 음식 포장을 뜯으면서 음식이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통화를 끝낸 뒤 배달기사에게 연락했고, 배달기사는 “계속 기다릴 수가 없어 문 옆에 놔두고 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이후 음식점에도 상황을 알렸다. 음식이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점을 문제 삼자 음식점 측에서는 “늦는다고 뭐라 하는 사람은 봤어도 빨리 왔다고 뭐라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고 A 씨는 주장했다.
또 A 씨는 음식값 환불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잘못한 게 없다. 불만이면 고객센터로 신고하라”는 답변을 들은 뒤 음식점에서 더 이상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배달 앱의 예상 시간을 기준으로 외출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A 씨의 입장이다.
A 씨는 “배달 예상 시간이 80분으로 나오니 최소 한 시간 가까이는 걸리겠다고 판단했다”며 “주문 후 20분쯤 됐을 때는 아직 한참 남았다고 생각해 외출했고 돌아온 시간이 대략 33분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는 지방이라 길이 막히지도 않는다. 주문이 많으면 예상 시간을 길게 안내하고 주문이 적으면 짧게 안내하는 곳이라 당연히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0분이라는 안내가 뜨면 80분 동안 음식 배달만 기다려야 하는 것이냐”며 “제가 진상인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다만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배달기사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억울한 건 알겠지만 배달기사가 전화까지 했는데 그 상황에서 무엇을 더 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라이더가 언제 연락이 닿을지 알 수 없는 고객을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예상 시간은 말 그대로 예상 시간일 뿐”이라며 “예상 시간보다 빨리 배달됐다는 이유만으로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예정 시간보다 빨리 배달해 줬다고 불만을 갖는 경우는 드물다”며 배달이 늦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면 주문 과정에서 미리 요청사항을 남겼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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