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하이리무진 살 바엔 이거?”…아빠들 시선 확 잡은 럭셔리 하이루프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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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루프 패밀리카를 찾을 때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함께 비교할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현대차는 2026년 8월 25일 2027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 SUV 기반 하이루프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2.5 가솔린 터보 9인승 기준 팰리세이드 하이루프는 7244만원부터 시작한다. 같은 9인승으로 맞추면 카니발 하이리무진 3.5 가솔린 노블레스의 시작가격은 6327만원이다. 두 모델의 시작가격 차이는 917만원이다.
차량 높이는 오히려 팰리세이드 쪽이 낮다. 가솔린 기준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전고는 2045mm, 팰리세이드 하이루프는 2005mm로 40mm 차이가 난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루프부를 기존보다 240mm 높이면서도 지하주차장 이용을 고려해 전체 높이를 2005mm로 설계했다.
후석 디스플레이 크기도 비슷하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에는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가 들어가고 팰리세이드 하이루프에는 21.4인치 후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미니밴과 SUV라는 차체 형태는 다르지만 높은 루프와 대형 후석 화면을 중심으로 가족 이동 공간을 고급화했다는 지점에서 구매층이 맞닿는다.
루프 240mm 높였는데 전고는 2005mm…외형부터 전용으로 만들었다

팰리세이드 하이루프의 변화는 차체 위쪽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다. 루프부를 240mm 올리고 블랙 DLO 몰딩을 적용해 일반 팰리세이드와 실루엣부터 구분했다.
하체 구성도 상위 트림에 맞춰졌다. 21인치 알로이 휠과 피렐리 타이어가 기본으로 들어가고 도로 상황을 미리 인식해 감쇠력을 조절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기본 사양에 포함된다.
외관은 캘리그래피 디자인을 바탕으로 라디에이터 그릴과 가니시, 스키드 플레이트, 바디 컬러 클래딩 등을 구성했다. 높은 지붕만 별도로 얹은 형태보다 팰리세이드 최상위 라인에 맞는 외장과 주행 사양을 함께 묶은 구성에 가깝다.
SUV 특유의 긴 보닛과 높은 벨트라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처럼 미니밴 차체를 바탕으로 공간을 만드는 방식과 달리 팰리세이드의 기존 차체 비율을 유지하면서 천장 쪽 공간을 확장한 것이 디자인에서 가장 큰 차이다.
21.4인치 화면에 ‘별빛 천장’…후석에 힘 제대로 줬다

높아진 천장은 후석 장비를 배치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됐다. 가장 눈에 띄는 장비는 21.4인치 하이루프 후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장거리 이동에서 2·3열 탑승자가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대형 화면을 기본으로 넣었다.
천장에는 밤하늘의 별빛을 표현하는 ‘스태리 스카이’와 하이루프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들어간다. 필요할 때 내려 사용하는 2way 팝업 LED 독서등도 함께 적용했다. 높은 천장의 시각적 여유를 조명과 편의장비로 연결한 구성이다.
사운드는 BOSE 프리미엄 시스템이 담당한다. 14개의 스피커와 외장 앰프가 적용되며 후석 취침모드와 대화모드도 갖췄다. 가족이 함께 이동할 때 앞좌석과 뒷좌석의 사용 환경을 나눠 쓸 수 있도록 한 기능들이다.
실내 소재도 상위급으로 맞췄다. 나파가죽 시트와 스웨이드 헤드라이닝·필라·선바이저, 우드 인테리어, 메탈 페달과 도어스커프, 디지털 센터 미러 등이 들어간다. 운전석에는 18방향 에르고 모션 시트, 1열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된다.
7인승은 2열을 더 고급스럽게…VIP 패키지 넣으면 8552만원

2열 공간을 더 중요하게 본다면 7인승 구성이 눈에 들어온다. 팰리세이드 하이루프의 가솔린 7인승 가격은 7530만원, 하이브리드는 8159만원이다. 9인승보다 좌석 수를 줄이는 대신 독립된 2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이다.
7인승 하이루프에서는 ‘VIP 패키지 2’를 선택할 수 있다. 2열 양문형 멀티콘솔에 스마트폰 듀얼 무선 충전과 UV-C 살균 기능, 공기청정기, 냉온장 컵홀더,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터치 스위치가 들어가고 VIP 전용 고급 카매트가 함께 제공된다.
현재 현대차 가격표에서 하이브리드 7인승의 VIP 패키지 2 가격은 393만원이다. 하이브리드 하이루프 8159만원에 해당 패키지만 더하면 차량가격은 8552만원이 된다.
2열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도 80만원에 마련돼 있다. 이 사양은 VIP 패키지 2와 동시에 선택하는 구성 대신 원하는 방향에 따라 한쪽을 고르는 방식이다. 고급 수납·편의장비와 시트 기능 사이에서 2열 사용 목적에 맞춰 구성을 나눌 수 있다.
4478만원부터 8159만원까지…팰리세이드 안에서도 가격대 확 벌어졌다

하이루프가 추가되면서 팰리세이드 자체의 가격 범위도 크게 넓어졌다. 2027 팰리세이드 가솔린 9인승 익스클루시브는 4478만원부터 시작하지만 같은 9인승 하이루프는 7244만원이다. 두 트림의 가격 차이는 2766만원이다.
하이브리드로 올라가면 하이루프 9인승이 7844만원, 7인승은 8159만원이다. 좌석 구성과 파워트레인에 따라 기본 차량가격만으로 8천만원선을 넘어가는 팰리세이드가 등장한 것이다.
그만큼 구매 기준도 기존 팰리세이드와 달라진다. 넓은 3열과 적재공간을 중심으로 고르는 대형 SUV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2열 체류시간과 후석 엔터테인먼트, 천장 공간과 실내 분위기에 비용을 쓰는 고객을 겨냥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오랫동안 담당해온 고급 다인승 이동 수요에 SUV 형태의 선택지가 본격적으로 들어왔다는 점도 눈에 띈다. 미니밴의 슬라이딩 도어와 실내 활용성을 선호하는 쪽과 SUV의 디자인·주행감각을 유지하면서 높은 천장과 후석 장비를 원하는 쪽으로 선택 기준이 한층 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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