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에는 할아버지 때부터 입던 울 코트를 물려 입는 집이 많습니다. 비싼 코트라서가 아니라, 입고 난 뒤 관리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서입니다.

입고 들어오면 솔질부터
영국 가정의 현관 옆에는 옷솔이 걸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트를 벗으면 위에서 아래로 솔질해 먼지와 머리카락을 털어 냅니다. 먼지가 섬유에 박히지 않아 세탁을 덜 해도 깨끗합니다.

드라이클리닝은 자주 하지 않습니다
울 코트는 자주 드라이클리닝하면 섬유가 상하고 윤기가 빠집니다. 얼룩은 그 부분만 닦아 내고, 전체 세탁은 한 철에 한 번 정도만 맡깁니다.

젖은 코트는 펼쳐서 말립니다
비나 눈에 젖은 코트를 바로 옷장에 넣으면 냄새가 나고 모양이 무너집니다. 어깨 넓은 옷걸이에 걸어 실내에서 자연스럽게 말린 뒤 넣습니다. 난방기 바로 앞에서 말리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입고 들어오면 솔질하기, 드라이클리닝은 한 철에 한 번, 젖은 코트는 펼쳐서 말리기. 코트 한 벌을 십 년 가까이 입을 수 있습니다. 오늘 현관 옆에 옷솔 하나 걸어 두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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